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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액괴 나랑 떨어지지 마
김나현 외 지음 / 네오픽션 / 2025년 5월
평점 :
네오픽션의 『미스터 액괴 나랑 떨어지지 마』는 요즘 우리 주변의 다양한 유행들을 주제로 재미있게 풀어낸 다섯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김나현, 서이제, 황모과, 김쿠만, 변미나 다섯 작가의 다섯 편의 개성있고 매력넘치는 이야기!

책을 읽다보면 '맞다! 이런 게 유행이었지~'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이야기부터 생각지도 못한 독특한 유행을 다룬 이야기까지 한 편, 한 편 다채롭고 독특한 스토리가 무척 재미있는 책이랍니다.
이런 저런 유행을 담은 이야기 속에서 다섯 작가들이 전하는 메세지를 발견하는 즐거움을 경험하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세요!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단편소설집이었어요.
한편씩 읽을 때마다 현실에 정말 있는 여러가지 이슈들이 머리 속에 떠올라 흥미롭게 읽었어요.
첫번째 이야기 <미스터 액괴 나랑 떨어지지마>에 나오는 액괴는 말하지 못해 후회되는 순간들이 떠오르며 제 등에 붙이고 싶더라구요.
가장 인상 깊었던 작품은 <오감 포워딩>이었어요. 내가 삶 속에서 느끼는 최고의 순간을 다른 사람에게 팔 수 있을까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 보게 했어요. 저의 삶에서 최고로 짜릿하고 행복한 순간과 최악의 순간이 떠올랐어요. 행복의 가치와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며 깊은 여운이 남았어요.
독특한 상상력에 빠져보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해요!!

<인상 깊은 구절>
난 사라지는 게 아니야. 네 심장으로 스며드는 거야. 그럼 영원히 따뜻하고 아늑할 거야. 난 이 손이 정말 좋아. 작고 따뜻한 심장이야. 언제까지나 좋아해. 떨어지지 않을 거야. p.45 - 미스터 액괴 나랑 떨어지지마
세상에 이런 악몽이 또 있을까? 깨어나면서 시작된 악몽을 끝내려면 다시 눈을 감아야 하는 걸까. p.84 - 내가 사는 피부
이렇게 평범하고 사소한 일들을 비싼 돈으로 사지 않고선 경험할 수 없는 사람들도 있는 것이다. 이건 내가 우월감을 느껴도 되는 상황일까? p.101 - 오감 포워딩
#서평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