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농장
조지 오웰 지음, 최성애 옮김 / 문예춘추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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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춘추사의 네번째 세계 문학 시리즈 <동물농장>

러시아 혁명 이후 스탈린의 권력이 어떻게 변질되어 가는지 날카롭게 풍자한 작품 <동물농장>

이 작품은 1945년에 발간된 조지 오웰의 대표작으로 동물을 의인화하여 독재 체제를 풍자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흘러도 조지오웰의 예리한 통찰력이 빛나는 소설입니다.






매이너 농장에서 올드메이저는 인간의 복종하는 삶에서 벗어나자는 호소에 가축들은 반란을 일으킵니다. 농장주인 존스를 내쫓고 동물들 스스로 농장을 운영합니다. 돼지 나폴레옹, 스노볼의 지도 아래 평등한 동물사회 건설을 위해 열심히 일합니다.



그러나 나폴레옹은 스노볼을 쫓아내고, 스퀼러를 대변인으로 내세워 공포 분위기를 조성해 독재적인 권력을 휘두릅니다. 불평하거나 항의하는 동물은 숙청하기도 하고, 작업량을 늘리고 식량 배급을 줄여 동물들을 통제하려고 해요. 결국 동물들은 존스 때보다 더 나아질 것이 없는 삶을 살게 됩니다.



반면 나폴레옹과 지배 계급들은 사치스러운 생활을 즐깁니다. 인간 처럼 술을 마시고, 침대에서 자며, 옷을 입고 인간과의 거래를 하기도 합니다.

결국 동물 농장은 인간에게 지배받던 예전의 상태로 돌아가고 맙니다.





문예춘추사가 펴낸 <동물농장>을 통해 다시 한번 동물농장의 교훈을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비극적으로 끝나지만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믿어요.

동물농장의 비극을 되새기며 연대의 힘으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나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인상 깊은 구절>



그는 상황이 더 나아지지도 더 나빠지지도 않았으며, 앞으로도 결코 더 나아지거나 더 나빠지지 않을 거라고 했다. 굶주림과 중노동과 실망, 이 세 가지는 영원히 변치 않을 삶의 법칙이라고 그는 말했다. p.137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그러나 어떤 동물은 다른 동물보다 더 평등하다 p.141



창밖의 동물들은 돼지에서 인간으로, 다시 인간에서 돼지로, 그러다가 또다시 돼지에서 인간으로 계속해서 시선을 옮겼다. 하지만 이미 그들은 누가 인간이고 누가 돼지인지 더 이상 분간할 수 없었다. p.148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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