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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네 살의 내비게이션
권요원 지음 / 초록서재 / 2024년 10월
평점 :
책의 제목을 보고 내 인생에 내비게이션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보았어요.
처음 가보는 여행지에서 내비게이션 앱을 정말 유용하게 썼답니다. 처음 와보는 장소이지만 길을 잘못 들어 헤맬 일도 없으니 정말 든든하더라구요. 스마트폰이 없을 땐 도대체 어떻게 살았나 기억도 안날 정도예요.
인생도 처음 가보는 여행지인 것 같아요. 매일매일이 처음 경험하는 하루니까요.
인생의 내비게이션이 있다면 후회하거나 실패할 일이 없을 것 같아 좋을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책 속의 이야기가 더욱 기대되었습니다.
목적지를 입력하면 가장 가깝고 확실한 방법을 안내해 주는 내비게이터.
작가는 내비게이션을 통해 청소년들의 처지를 비유적으로 담아냈습니다.
우리 청소년들은 최종목표인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 학교와 학원에서 올바른 길을 안내받아요.
우리 청소년들이 누군가에게 안내받은 길을 맹목적으로 따라가기 보다는
자신의 마음에서 들리는 소리에 귀기울이며 스스로 길을 찾는 인생을 살아가길 바라는 작가의 메시지가 전해졌어요.
이 책을 읽고 인생이라는 낯선 길에서 길을 잃을까봐 두려운 마음 들기도 하지만 용기를 내어 나만의 새로운 길을 찾아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길을 잃으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면 되니까요.
우리 청소년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는 책이었어요.
청소년들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