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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20 : 흥부 놀부 ㅣ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20
황석영 지음, 최명미 그림 / 아이휴먼 / 2024년 9월
평점 :
어느 고을에 연씨 성을 가진 형제가 살았어요. 형은 '연놀부', 아우는 '연흥부'였지요.
아우 흥부는 마음이 착하고 부모님께 효행이 지극하고 형에 대한 우애도 두터웠어요.
그러나 형 놀부는 부모님께 불효하고 아우를 아끼는 마음도 전혀 없었지요. 형 놀부는 부모가 물려준 재산을 모두 혼자 차지하고 아우 흥부를 집안 머슴처럼 부려 먹으며 구박하다가 맨몸으로 쫓겨났어요.빈손으로 쫓겨난 흥부네 가족은 매일 굶기를 밥 먹듯했지요.
쌀을 얻으러 형의 집을 찾아갔지만 문전박대를 당하고 말아요.가난하지만 열심히 살았던 흥부는 우연히 새끼 제비를 살려주었고, 그 제비가 물어다 준 박씨를 심어 큰 부자가 되었어요.
한편 그 소식을 들은 놀부는 제비를 억지로 잡아 다리를 부러뜨리고 흥부처럼 다리를 치료해주어요.제비는 심술궂은 놀부에게 벌을 내리고 놀부는 완전히 거지꼴이 되고 말아요.아우 흥부는 그 소식을 듣고 놀부 가족을 거두어 다시 잘 살게 했다고 하네요.
우리 민담은 중요한 삶의 교훈을 이야기를 통해 배울 수 있게 해줍니다.
우리 조상들은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할 덕목을 이야기가 담았습니다.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스무번 째 이야기 「흥부 놀부」 또한 욕심을 부리지 말고 서로 아끼고 도우며 살아가라는 교훈이 담겨 있습니다.
옛날에는 개인의 행복보다는 가족과 이웃간의 화목을 더욱 중요시 했었어요.
그래서 부모에 대한 효심, 형제간의 우애, 부부 사이의 사랑과 의리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흥부 놀부」 이야기 또한 형제의 우애 뿐만 아니라 착하게 사는 흥부가 복을 받는 이야기로 선하게 살아야 한다고 얘기에 주고 있어요.
「흥부 놀부」를 통해 가족을 사랑하고, 남에게 베풀고 나누며 함께 살아가는 태도를 배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