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함께 걸을까? - 2022 볼로냐 The BRAW Amazing Bookshelf 선정작 문지아이들
엘렌느 에리 지음, 유키코 노리다케 그림, 이경혜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표지가 너무 예쁘지 않나요?

표지를 보고 반해 처음으로 그림책 서평단을 신청하게 된 문학과지성사의 <우리, 함께 걸을까?>

"우리, 함께 걸을까?" 라는 말, 저는 왠지 가슴이 뭉클하더라구요.

먼저 손 내밀 수 있는 용기가 느껴져서요.

나이가 들수록 섣불리 함께 무언가를 하자고 말하지 못하겠더라구요.

관계와 소통, 갈수록 어려운 문제 같습니다.


오르탕스 부인은 혼자가 편한 사람이었어요.

머릿 속엔 꽃들만이 가득했어요.

산책을 나갈 때도 주변 풍경에 눈길 한번 주지 않을 정도로요.

우연히 자신을 따라 산책을 하는 작은 개 덕분에 오르탕스 부인은 세상과 소통하게 됩니다.

산책을 하고 싶어하는 빵집 개를 위해 빵집에 들어가 수줍음을 무릅쓰고 주인에게 개를 산책하게 해 달라고 하는 용기를 낸 것이지요.

그 작은 용기를 시작으로 점점 산책을 함께하는 개들은 늘어났고

자연스럽게 사람들과도 소통하게 되요.

산책 친구들이 그녀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되찾게 해주었답니다.

이 책을 읽고 저도 한번 먼저 손을 내미는 작은 용기를 내보려고 해요.

작은 용기가 더 넓은 세상으로 저를 이끌어 줄 것이라는 걸 깨닫게 해 준 책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