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약제사 - 제11회 문학동네동시문학상 대상 수상작 문학동네 동시집 90
박정완 지음, 현민경 그림 / 문학동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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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약제사라는 제목을 본 순간 하얀 가운을 입고 약을 지어주는 고양이가 떠오르며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고양이는 어떤 약을 저에게 처방해줄지 궁금했어요. 고양이 약제사가 들려주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기대되었습니다.

정말 오랫만에 읽어보는 동시집입니다.
'귀 밝은 아이'에선 귀 밝은 우리 딸이, '눈물 나라의 여왕'에선 눈물 많았던 어린시절 내가 떠올랐습니다.

시 속의 나는 투명젤리를 먹고 투명인간이 되기도 하고, 미술관에서 화가 아저씨를 만나기도 하며 초록 연미복을 입은 사마귀와 춤을 추기도 합니다.

고양이가 된 나는 '약은 꼭 필요한 곳에, 꼭 필요한 만큼 쓰기'로 다짐하는 멋지고 믿음직한 약제사입니다.

동시집을 읽는 동안 어린시절로 돌아가 상상의 나라를 여행한 것 같은 행복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출판사로부타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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