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두께의 기나긴 내용이었으나, 한편의 대하사극을 보듯 푹빠져 상권을 읽고 나서 하권에서 얼마나더 할 이야기가 남아 있긴할까 싶었는데...
하권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들은 더욱 흥미진진하고 반전을 거듭하였다.
아름답고 천하를 가진 연인과 주변의 모든 사랑을 받는 주인공에게 살짝 질투도 나던중에 그녀의 가혹하게 휘몰아 치는 운명과 약한 몸이 안타까워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
내년에 장쯔이 배우의 주연으로 드라마로 방영될 예정이라니...내가 외국드라마에는 그닥 관심이 없는 지라 우리도 볼 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혹시라도 보게 되거나 듣게 된다면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게 될거 같다.
남자주인공이나 다른 인물들이 어떤 배우가 맡아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지 궁금하다.
절대 짧게 느껴지지 않았던 그녀의 삶 이후에 그녀를 그리며 각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그녀를 사랑했던 이들의 각각의 이야기가 담긴 '후기'챕터가 마지막이기도 했지만 더 마음에도 기억에도 남는다.
좋은 책을 만날 기회를 주신 출판사에 감사드린다.
마지막으로 기나긴 이야기를 이해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던 등장인물소개글을 미리 소개해 드리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