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1등 이과1등 3 : 로봇아트 1등의 선택 - 개성만점 1등들의 재능발견 학습만화 문과1등 이과1등 3
최재훈 지음, 이정태 그림, 1등 미디어 기획 / 아울북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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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만점 1등들의 재능발견 학습만화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유튜브 채널, 1등 미디어

구독자 60만명의 사랑을 받고 있는 '1등 미디어' 채널이

'세상을 바꾸는 인플루언서 어워드' 본상을 수상했어요.

처음 문과1등 이과1등 책을 접했을 때 아이들은 벌써 알고 있었더라고요. 엄마는 그저 공부 잘하는 법 알려주는 매체인가 싶었는데 문과1등이과1등 1,2권을 접하고

전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죠~^^


책을 먼저 접하고 우리 가족도 종종 즐겨보는 1등 미디어 팬이 됐어요. 1등 미디어에서는 누구든 노력만 한다면 각자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더라고요.


문과1등이과1등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잠시 살펴볼까요?

1,2권을 보셨던 분들이라면 익숙한 캐릭터죠.

'칼카나마알아철니수헬리베붕탄질산~'을 외우고 다니는 이과 1등과 '살어리 살어리랏다 얄리얄리 얄라셩~'을 부르고 다니는 문과 1등 친구가 이 책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울 아이들 원소는 잘 몰라도 책 몇번 보고는

칼카나마알아철니수헬리베붕탄질산을 중얼중얼 어느새 외웠더라고요. ㅋㅋ

벌써 중학교 공부 하나 해놓은 건가요?

이 책 덕분에 원소는 118개라고 아는척 하는 초5 아이가

어깨가 으쓱합니다.


로봇은 익숙해도 로봇아트는 좀 생소하더라고요.

로봇조립, AI, 로봇경기.. 이런 게 아니라

로봇아트?

네이버 사전에도 보기 힘든 단어인데요.

문과1등이과1등을 통해 차차 알아보기로 해요.


일등고에서 축제가 열렸어요.

개성강한 1등들은 각자 맡은 부스, 역할로 최선을 다해 준비를 했는데요~ 하지만..

일등고 입학 시험에서 떨어진 밥이 그냥 있을리가 없죠.

일등고 축제가 못마땅한 밥에게 택배상자가 도착해요.

상자안에는 로봇 슈트가 들어있어요.



로봇슈트를 보낸 사람이 누구일까? 몹시 궁금한데요.

밥이 그러고 보면 좋은 말로 넘 순수해요~ㅋㅋ

잠시 잠깐 고민하는 듯 하다 덥썩 오케이하는 밥!



일등고에서는 재미난 1등들이 참 많아요~

후각 1등은 방귀냄새만 맡아서 뭘 먹었는지 알고, 어떤 비누를 썼는지 어떤 향수를 쓰는지 척척 맞추는데..

방귀 좋아하는 아이들 취향 저격이네요. ㅋㅋ

좀비 1등, 동물소통 1등 애니멀 리, 타로 1등 천운명~

개성넘치는 일등고 학생들 이야기에 푹 빠지네요.



그러던 중 사연요리, 과학요리, 아트요리 1등들이 각자 자신들이 최고라고 다투는데요.

로봇아트 1등이 나타나 뚝 던진 한마디!

'창의성은 열린 마음과 유연한 태도에서 시작된다'

라는 말을 던지고 가죠.



일등고에서는 이과, 문과, 예체능 분야별로 대결을 해요.

문과는 윤동주 시인의 시낭송을 준비하지만

지루해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아쉽네요.

문과1등 이과1등에서는 학습만화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내용과 지식을 적절히 섞어서 정보를 전달해주니 유익한 점도 있더라고요. 이 책을 읽으면서 윤동주님의 서시와 별 헤는 밤, 쉽게 씌어진 시 등을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고

윤동주님의 일대기를 잠시나마 접해볼 수 있었어요.



이과는 로봇아트 1등 인간미 도움으로 드론과 로봇을 이용한 퍼포먼스로 많은 박수를 받았지만 끝나자마자


예체능과를 도와 로봇으로 뮤지컬을 성황리에 마치게 되죠.

이과와 예체능 사이에 다툼이 생기지만

로봇아트 1등 인간미에게는 중요하지 않아요.

어렸을적부터 과학과 미술에 두각을 보였던 인간미는

어느 하나를 선택하게끔 하는 부모님들로 인해 힘들었던 과거가 있었어요.

어렸을 때부터 진로를 일찍 정해서 시작해야 한다고 많이들 이야기해요. 왜 꼭 하나여야 하는지, 인간미를 보면서 느끼는게 많아지더라고요. 경계를 넘나들며 생각하는 능력 그것이 창의성의 시작이이라는 것을~



한편, 일등고 축제에 나타난 밥은 로봇을 이용해 문과 추리 1등과 이과 밀리터리 1등과의 대결에서 가볍게 승리하죠.

다른 부스도 격파해버리고 팔뚝 1등도 가볍게 격파한 밥

이 소식을 듣고 문과 1등과 이과 1등이 달려가지만

저멀리 내동댕이 쳐져요. ㅠㅠ



주문은 왜 외우는지.. 중독될 것 같아요.

울 아이는 줄줄 외우고 다니네요. ㅋㅋ

" 얄리얄리! 살어리랏다!"

"칼카나마! 아라철니!"

덕분에 재밌게 하나 외우네요.



어쩔줄 모르는 상황에서 인간미가 해법을 내놓습니다.

로봇에 대해 너무나 잘 알다보니 뒤에서 1등을 내세워 밥을 해치우는데요.


뒤에서 1등도 일등입니다.

일등고에 문닫고 들어온 1등이지만 1등으로 인정해주는 친구들의 자세도 배울만하고요.

이 모습을 지켜보는 교장선생님은 무척 뿌듯해하네요.

밥을 움직이게 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4권에서 등장할까요?

뒷편에는 작은 에피소드가 나오는데요.

문과 1등 이과 1등 보이스피싱을 당하다?

보이스피싱을 소재로 만화인데 문과1등 이과 1등처럼 해낼 수 있을까요? ㅋㅋ 저는 그냥 대답하지 않고 전화를 끊는 방법을 선택할래요.

1등들의 신나는 놀이터에서는 인간미가 로봇과 로봇아트의 차이를 설명해주고 로봇아트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준답니다. 

인간미의 로봇 슈트 보고서, 기획노트 

일등고X-파일로 본 국내 로봇 아트 1등, 해외 로봇 1등들에 관한 내용도 볼 수 있어요. 
12장의 카드가 들어있는데요.

1~3권까지 모으면 총 36장으로 즐거운 보드게임도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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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돌리는 물레 키큰하늘 3
탁정은 지음, 김완진 그림 / 잇츠북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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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언제로 되돌아가고 싶을까?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 수 있다면, 외출이 쉽지 않아 답답해하는 아이들을 보니 나쁜 바이러스 생기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

시간을 돌리는 물레라니 신기하기만 하다.



글 탁정은/ 그림 김완진

'시간을 돌리는 물레'는 천 년 전, 우주 먼 것에 있는 '루매내'라는 별에서 벌어진 일과 현재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는 한새와 영우의 이야기가 번갈아가며 구성되어 있다.

동떨어진 것 같은 두 이야기는 사건이 거듭될수록 서로의 상관관계가 서서히 드러난다.



중학생인 한새는 전국대회 준결승전 경기로 인해 많은 것이 바뀌었다.

경기가 끝나기 45초 전 한새는 상대팀 에이스 영우의 덩크슛을 막기 위해 거친 파울을 했고 영우는 코 뼈가 깨지고 발목을 다치게 된다.

화가 난 영우네 아빠는 집에까지 찾아와 영우네 가족에게 심한 말을 하게 되고 한새는 징계위원회로부터 6개월 정지를 당하고 마음에 상처까지 받는다.

트럭 운전을 하는 한새의 아빠는 영우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금을 주기 위해 택배 알바를 하게 됐다.

또 한새의 엄마는 징계위원회에 가는 도중 교통사고를 당해 한새의 마음이 아프다.


어느 날 택배 일을 하던 아빠가 푸른빛이 도는 청색의 주인 없는 물건을 가지고 오고 거기에는 125683780이란 숫자가 쓰여있다. 책을 만지다가 발견한 펜타곤 모양을 보곤 보물지도라고 생각한 한새는 심장이 두근거린다.

숫자의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열안이 되지만.. 찾기 못하고 잊힐 때쯤 사회 수업 시간에 들어온 선생님의 한마디가 한새 귀에 꽂힌다.

'인천은 경도가 126.38도, 위도는 37.29도로 경도와 위도는.. '

순간 한새의 머릿속에 불꽃이 튀고

그곳이 덕적도 부근의 모래봉황섬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한새에게 필요한 건 엄마의 치료비와 위로금

그곳에 가면 큰돈이 되는 보물이 있으리라 생각한 한새는 무작정 집을 나오고..



덕적도로 가는 배에서 마귀 같은 할머니와 세모꼴형을 만나는데 이해할 수 없는 말들을 한다.

"물레가 어떻게 생겼는지 아니?"

"끼익끼익, 잊지마. 푸른 물레를 돌려야 해. 나도 어서 루매내로 돌아가고 싶어, 한새야."

"오늘 밤이야. 오늘 밤 들어가야 한다. 천 년 만에 문이 열리는 거야."

한새는 그곳에서 우연히 해병대 캠프를 온 영우를 만나게 되고 한새 혼자 섬에 와서 마지막 배를 타지 않고 숲속으로 가는 것을 본 영우는 불안한 마음에 동행하게 된다.



루매내 별에서는 왕과 왕비가 바라던 예쁜 공주가 태어나 성대한 잔치를 열었다. 루매내 별의 푸른 물레는 루매내 별을 지탱해 주는 원동력이다.

옥명 별의 신녀인 카로는 신전을 무너뜨려서 잔치에 초대받지 못했고 저주를 퍼부었다.

"공주가 열다섯 살이 되는 날, 공주는 푸른 물레를 안고 태양을 향해 날아오를 것이며, 그것이 루매내의 마지막이 될 것이다."

카로를 막기 위해 루매내 별의 신녀 오도는

"열다섯 살이 되기 전에 공주는 푸른 물레를 안고 날아오를 것이며, 그 순간 공주는 깊은 잠에 빠지게 될 것이다. 오랜 시간이 흐르고 공주가 깨어나면 루매내의 역사가 새롭게 시작되리라." 예언을 한다.

왕은 공주가 물레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지만 그렇지 못했고 루매내 별의 백성들과 함께 잠들어버린다.

한새와 영우가 가시나무숲으로 가는 길에 세모꼴형(푸시오)를 만나 보물 지도책을 빼앗길뻔하면서, 그것이 푸른 물레의 눈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보물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한새가 고군분투하면서 영우가 한새를 돕는다.

한새가 가진 그 보물 지도책은 푸른 물레의 눈으로 루매내 별을 지킬 수 있다. 푸시오는 카로 신녀의 아들로 공주(지유)와 결혼해 왕이 되고자 하는데..



한새와 영우의 여정에서 한새가 그동안 경기 중에 반칙하는 장면, 심판한테 소리 지르며 항의하는 장면, 경기 마지막 45초 장면을 보여준다. 영우는 자신이 한 일들을 절대, 절대 고의가 아니라고 했던 일들이 자신의 욕심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후회하고.. 루매내 왕에게 보물 대신 그 경기 시간으로 되돌려 달라고 부탁을 한다.



"제가 원하는 시간 속으로 돌려보내 줄 수 있나요? 지금부터 6개월 전으로요."

"그날부터 모든 게 다 엉망이 되었으니까요. 하실 수 있다면 그날로 저를 돌아가게 해 주세요. 저는 누구도 다치지 않게 하고 싶어요. 저는 제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이기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어요. 어른들만 원망했어요. 이젠 알아요. 모든 잘못은 저한테서 시작됐다는걸요. 이게 제 소원이에요. 보물 같은 거 필요 없어요."

초등 5학년, 중1 아이들과 재밌게 읽었는데요.

초등 5학년 아이에게 한새처럼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면 언제로 가고 싶냐고 물었어요. 엄마에게 무한 사랑을 받던 아기 때로 돌아가고 싶다네요. 엄마의 잔소리가 듣기 싫었나 봐요. ㅋ 중1 아이는 문득 민망했던 상황이 생각날 때가 종종 있다고 하는데 그 사건들이 떠오르지 않게 그 사건들 전으로 되돌려주고 싶었어요. 행복한 기억만 가지고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지만 여러가지 경험들로 인해서 책임감도 생기고 그만큼 성장해가지 않나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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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수학 뜀틀 개념편 중1 (상) (2020년용)
마더텅 수학 연구소 지음 / 마더텅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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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있게! 힘차게! 뛰어넘자!

중학수학 중1(상) 뜀틀 개념편, 유형편 쎄뚜~쎄뚜!를 만났어요. ㅋ

3월에 중학교 입학하는 아이 코로나 때문에 입학이 3월 9일로 늦춰졌는데요. 이것도 어찌될지 모르겠네요.

대신 집에서 조금씩 자기주도학습으로 수학예습하는 시간이 충분히 주어졌어요. 중1수학을 살짝 맛 본 상태지만, 혹시나 잊지나 않을까 다시 한번 되짚어보고 가려고요.

뭐로?



마더텅/ 중학수학 뜀틀 개념편 중1(상), 유형편 중1(상)



중학수학 뜀틀 개념편

전국 중학교 최신 3개년 중간.기말고사 기출문제 완벽 분석!

최신 출제 경향을 47개 개념, 616문제로 철저히 반영

국내 최초! 들으면서 정리하는 수학 개념서

개념 따라쓰기 한글파일(hwp), 문제 한글 파일(hwp) 무료제공!

중학수학 뜀틀 유형편

중학교 내신 시험에 나오는 131개 유형, 843문제로 완벽 정리!

중학 내신시험 완벽 대비

유형별 난이도순 배열

단계별로 연습하는 서술형 문제 수록

이 두 권만 있으면 1학년 중학수학 내신시험은 준비끝이죠.

자유학년제도 있지만, 울 아이 학교는 자유학기제로 1학기때 시험을 보더라고요. 시험이 있어서 1학년 때 마냥 놀지는 못할 것 같아요. 중학교 1학년을 잘 보내야 그 다음 과정이 수월하다고 많이들 이야기 하는데요.

중학수학 뜀틀 세트로 준비 좀 해보겠습니다.

먼저 개념서를 1단원씩 공부하고, 복습 차원에서 유형서를 풀기로 했어요.

<< 중학수학 뜀틀 개념편 중1(상) >>



EBS 중학프리미엄 인터넷 강좌 교재네요~^^

스텝1단계 개념다지기▶ 스텝2 대표문제로 접근하기▶ 스텝3 단원마무리하기로 단계별로 구성되어 있고요.

정답지도 따로 분리되어 있어요.

(유제문제에 대한 해설은 꼼꼼하게 풀이가 되어 있고요)



가장 큰 장점은 개념설명 무료 제공한다는 거예요.

울 아이들이 종종 영어 공부하는 방법 중에 하나인데~ 유투브나 인강 틀어놓고 문제 풀거나 하거든요.

근데 수학도 이렇게 한다니 좀 다르죠??

보통 오답이 나오면 풀이과정을 QR코드로 보긴 했어도 개념을 들으면서 공부한다? 색다릅니다~



중학교 1학년 1학기 수학은

소인수분해, 정수와 유리수, 방정식, 그래프와 비례 총 4개의 대 단원으로 나뉘어져 있어요.




스텝 1. 개념 다지기

소인수분해에 관한 개념다지는 페이지만 세부적으로 5장에 이르는데요! 개념 하나하나 알려주면서 개념을 학습한 후에 빈칸 채우기로 배운 개념을 다시 한번 차근차근 개념을 다시 익혀요.

개념 하나 다지는데 총 3가지 순서를 거치는거죠.

눈으로 보고, 쓰고, 듣고~

(개념 정리 오른편에 있는 개념 따라쓰기는 처음 개념 익힐 때 활용하니 낮선 용어들이 익숙해지더라고요)

아이는 개념을 우선 눈으로 보고 쓰고

직접 개념을 QR코드로 들으면서 문제를 풀더라고요. 



마더텅출판사에서는 개념설명 MP3 파일을 제공하고 있어요.


개념 설명에서는 더 알아보기로

이미 배운 수학개념들과 연계해서 설명해주는데 개념이해 도움이 돼요.

쉽다고는 하지만 실수가 나오지 않게 하는 연습도 필요해요.

개념을 확인하는 개념연습문제를 풀어보았는데요.

기본연습문제에서 15이하 합성수를 찾는 과정에서 깜박하고 15을 빼버리는 실수도 했지만, 연습하다보면 좋아지겠죠~

스텝 2. 대표 문제로 접근하기

페이지 여백이 넉넉해서 굳이 별도의 연습장이 필요도 없고,

틀린 문제는 해설지를 봐도 내가 잘 모르니까 이해가 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중학수학 뜀틀은 해설이 자세히 나와있다 보니 아이가 모르는 문제도 금방 이해하더라고요.

수학 뜀틀 개념 중1(상)에서는 대표 예제 문제를 보여주고 유제를 2문제씩 풀게 되어 있어요.

아이에게 혹시나 어렵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는데

'이거 생각보다 쉬워요!'

이러면서 자신있게 줄곧 풀더라고요.

풀이 과정이 자세히 되어 있어요.

하나의 개념을 이용해 예제로 여러 유형을 접하고,

그 유형에 맞는 풀이방법이 나와 있어서 문제 해결력을 기를 수 있어요.

아이입장에서 문제 가득한 페이지를 접하게 되면

양에 질려서 한숨부터 나오는데요.

중학수학 뜀틀은

한 페이지에 유제가 2문제씩이어서 아이가 심적 부담도 덜하고 여백이 많아 연습장이 따로 없어도 돼요.

소인수분해 단원 스텝2에서 유제 46문제를 풀면서 수학실력을 다지고 갑니다. 유제와 비슷한 문제도 있고 변형된 문제들도 있어요. 아이는 유제 46문제 중에 5문제 정도 오답이 나왔지만 실수한 거라며~ 다음에는 더 잘할 자신있다고 하네요.

스텝3. 단원 마무리하기

20개의 문제를 풀면서 아이가 해당 대단원의 내용을 얼마나 잘 이해했는지 확인할 수 있었어요.

앞쪽은 문제가 쉬운데 뒤로 갈수록 어려운 문제들이 배치되어 있네요. 아이는 꼼꼼하게 개념을 확인하고 유제로 실력을 다져나가니, 단원 마무리도 기분좋게 끝냈어요.

유형문제를 풀때는 오답이 있었는데 마무리는 100점!

 

중학수학 뜀틀의 마무리는 단원 개념 정리 코너!

문제풀이가 아니라 개념을 한번 더 스스로 정리하면서, 개념을 내것으로 확실히 가지고 갈 수 있네요.

중학수학 뜀틀 개념편을 직접 풀어보면서 대단원 소인수분해는 공부다운 공부로 끝마쳤어요.

이제 더 확실한 다져야겠네요. ㅋ

기본서로 선택한 친구들인 EBS프리미엄 강의와 MP3파일 적극 활용해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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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고라니 눈꽃 시공주니어 문고 2단계 87
원유순 지음, 구자선 그림 / 시공주니어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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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교통사고로 상처받은 아이가 아기 고라니를 돌보면서 상처를 치유하고 생명 존중의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예요.


 

책 표지부터 소복이 쌓인 겨울 풍경이 생각나게 해요.

올해는 눈이 몇 번 안 내려 아쉬운 나날이 이어졌는데요. 아기 고라니 눈꽃 이야기책이 대신해주니, 내년을 기약해봅니다.


 

원유순 작가님은 어린 시절을 산골에서 보낸 실제 경험을 살려  '준우' 이야기로, 세상의 약한 존재들에 대해 애정 어린 시선으로 접근하고 있어요. 한국아동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을 수상했고, <신발장 바퀴벌레와 초파리 이미선>, <고양이야, 미안해>, <색깔을 먹는 나무>, <잡을 테면 잡아 봐>, <까막눈 삼디기>, <하이퐁 세탁소>, <행운의 문자주의보>들이 있어요.

<아기 고라니 눈꽃>은 초등 중학년 아이들이 읽기에 좋게 글씨 크기도 적당하고, 준우 또래 아이들의 마음이 세세하게 표현되어 있어요.

 


 

주인공 준우는 교통사고로 병원에 누워계시는 아빠와  아빠를 병간호하는 엄마와 헤어져 외갓집에서 잠시 있는 중이예요.

작년 같으면 깔깔거리며 너스레를 떨며 재롱을 부렸을 텐데 할머니가 주신 맛있는 군고구마도 목구멍에 턱 걸리는 느낌이 들어요. 준우의 마음을 아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애써 위로해주는데요.

한편 시골집에서의 생활은 티브이를 보아도, 핸드폰을 해도 시간이 지날수록 심심하고 지루해요.

아주 가끔 할아버지네 아랫집에 살고 있는 루돌프 아저씨가 와서 친구처럼 놀아주곤 하는데요.


 

어느 날 할아버지는 준우에게 설봉산을 오르자고 해요.

진돗개 머루와 함께 산을 오른 그날,

산에서 고라니 가족을 보게 되었고 머루의 사냥 본능이 살아나 숨어있던 고라니 새끼의 다리를 물어버려요.

다친 새끼 고라니를 그냥 둘 수 없어 집으로 데리고 오고

아기 고라니가 불쌍한 준우는 자기가 돌보겠다며 용기를 내요.

할머니는 산짐승을 키운다는 게 내키진 않지만, 준우를 위해 마지못해 허락을 하지요.

아기 고라니의 등에 하얀 점이 눈꽃처럼 박혀 있었다고 '눈꽃'이란 이름을 지어준 준우

이 날부터 요절복통 준우의 아기 고라니 돌보기가 시작돼요.

아무것도 먹지 못하는 눈꽃에게 젖병을 만들어 두유를 먹이고 목욕을 시키고 그러면서 눈꽃도 준우를 어미처럼 따르게 돼요.


 

심심하기만 했던 지루한 나날들이

눈꽃을 만나면서 눈꽃의 엄마, 아빠가 된 듯

안타까움, 뿌듯함도 느끼는 준우의 감정들이 느껴져요.

생명의 소중함을 배워나가는 준우와

준우의 그런 마음을 알고

할머니, 할아버지, 루돌프 아저씨까지 도움을 주는데요.

그런 과정에서 준우도 안정을 찾아가요.

아기 고라니 눈꽃이 건강을 되찾고 할머니, 할아버지는 이제 눈꽃을 원래 살던 곳으로 보내줘야 한다고 합니다.

준우는 이별이 아프지만, 산짐승은 산에서 살아야 한다는 할아버지 말씀에 눈꽃이를 보내주기로 해요.


 

어릴 적 동물이든 곤충을 키우면서 이별하는 과정을 한 번씩은 겪게 되는데요. 준우를 통해서 잠시 어릴 때의 나를 만나고, 아이들도 준우와 눈꽃의 교감을 통해 준우처럼 약한 것들을 배려하고 챙기는 아이가 되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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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행복과 모두의 행복 - 벤담이 들려주는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이야기 위대한 철학자가 들려주는 어린이 인문교양 8
서정욱 지음 / 자음과모음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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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이야기를 만났어요.

철학하면 너무나 어렵게 느껴지고, 나의 아이들에게도 어떻게 알려주어야 할지.. 중, 고등학교 과정에서 철학자의 이름만 대강 알뿐 내 아이에게 알려주기는 쉽지 않더라고요.

아이들에게 교과 관련 도서는 철학을 접해준 적이 있었던가..

생각해보니.. 없네요.


정말 좋은 기회가 되었어요.

초등학생들에게도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

자음과 모음 출판사의 철학자 이야기

철학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무엇을 우선으로 살아야 하는지, 행복한 삶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답을 가르쳐주는 학문인데요. 벤담이 들려주는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관한 내용을 알아보기로 해요. 

벤담은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좋은 변호사가 되려고 결심했고

영국의 쓸모없는 법이 많다고 생각해서 법을 공부하고자 했고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들이 잘못된 법 때문에 피해를 보는 것을 막고 싶어 했어요.


벤담이 말하는 인생의 목적 '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이 도덕과 법을 정하는 기본 원리가 되어야 하는지, 또 공리주의는 무엇인지 스토리텔링 전개로 살펴봅니다.


행복초등학교 4학년 3반 학급회장 혜리

행복 2동 동사무소 사회복지사 베컴 아저씨

1760년 영국에 사는 아이 해리 포터

그리고 1760년 옥스퍼드대학교에서 법과 철학을 공부하는 학생으로 훗날 위대한 철학자로 이름을 남긴 제러미 벤담

혜리는 베컴 아저씨와 영화를 보러 가기로 했어요.

데리러 온 베컴 아저씨가 혜리의 옷차림새를 놀리는 바람에, 혜리는 창피해서 옷장으로 숨어 버렸어요.

베컴 아저씨가 혜리를 찾아 문을 연 순간,

그런데 갑자기 진공청소기처럼 혜리를 빨아 당기며 어딘가로 끌고 가는데..

혜리와 베컴 아저씨는 4차원 세계를 통과해 1700년대 영국으로 와서 방직공장에서 일하는 소년 해리 포터를 만나게 돼요.

해리 포터는 방직공장에서 공장주가 방적기를 발명한 하그리브스를 쫓아내려고 한다는 것을 들은 걸 알고 쫓기는 신세가 되었어요.

방적기의 발명으로 일자리를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노동자들을 앞세워 하그리브스를 쫓아낸 뒤 공장주가 제니 방적기의 특허권을 가지려 한다는 사실이죠.

이야기를 들은 혜리는 하그리브스씨를 도와주려 베컴 아저씨와 함께 노팅엄 지방으로 가서 그 사실을 알려요.


영국에서 산업 혁명이 일어난 이유가 당시 영국을 제외한 유럽의 다른 나라에서는 무역에 많은 관세를 부과했는데 영국에서는 관세를 거의 내지 않았고 유럽에서 가장 활발하게 무역이 이루어졌다고 해요.

무역으로 많은 돈을 번 영국은 사회 간접 자본(도로, 다리, 항만, 운하 건설 등)에 투자해 더 활발하게 무역을 장려했죠.

또 다른 이유는 초원을 중심으로 섬유산업이 발달해 산업 혁명의 원동력이 되었어요. 새로운 기계를 발견하고 기술을 발달시켰어요.

또한 양모 외에도 석탄과 철광 등 지하자원이 풍부해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었죠.


중간에 책 내용을 잘 이해했는지 독서퀴즈가 들어있어서 더욱 즐거운 독서 시간이 되었어요.

베컴 아저씨는 옥스퍼드대학교로 벤담을 만나고 서울로 돌아가자고 혜리에게 제안을 하고 함께 만나러 가는데요.

벤담은 고작 12살이었어요.

12살에 옥스퍼드대학교에 입학할 정도로 천재였던 거죠.

15살에 대학을 졸업하고 스물네 살에 변호사가 되었다니 대단하네요.

변호사가 된 이후, 영국의 법을 위해서 한 평생을 바친 벤담

선한 것은 괘락이며, 악한 것은 고통이라고 생각한 벤담은 도덕과 윤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교육의 필요성을 주장했어요.

벤담은 남에게 고통을 주지 않기 위해 자신이 죽을 때도 하인을 방에 들어오지 못하게 한 것과, 죽은 후 시신 기증까지 한 그는 정말 대단한 하게 생각되네요.

현재 런던대학교 해부학 박물관에 시신이 미라로 보관되어 있어요.

당시 영국에서는 1페니의 돈을 훔치든, 10만 파운드를 훔쳐도 코를 베는 법이 있었어요. 소매치기는 사형을 하고요.

무시무시한 법에 범죄가 줄어들겠다는 생각을 하는 헤리,

하지만 도리어 영국은 범죄가 점점 더 심해졌어요.

왜냐하면 1페니를 훔치다 잡힌 도둑의 코를 벨 수 없었기 때문에 아무런 벌도 주지 않고 놓아주었기 때문이죠.

벤담의 그런 영국의 법에 홍수를 일으킨 인물이에요.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최대한 많은 행복을 누릴 수 있게끔 법이 바뀌어야 함을 주장했어요.

혜리와 베컴 아저씨는 돈이 바닥이 나려고 하자 여우 사냥 대회를 나가려고 해요.

사냥에 자신이 없어서 벤담을 끌어들이려고 하는데요.

벤담은 많은 동물들에게 고통을 주는 것은 악이라고 생각해서 거절하죠.

그는 또한 도덕을 사람들에게 의무적으로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도덕 교육이 잘 된 사회일수록 좋은 사회, 즉 공공의 행복이 이뤄지는 사회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벤담의 쾌락 계산법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진진했어요.

어떤 행동을 할 때 그 행동이 가져올 결과가 쾌락이 큰가, 고통이 큰가를 계산해서 판단하는 거죠.

사람 수*유용성=개인이 느끼는 쾌락의 양

예를 들어 다리를 놓는데 다리를 교회 앞에 놓을지, 학교 앞에 놓을지 따져보기로 했어요.

교회 앞에 놓는 다리는 목사님 두 분이 사용하고, 학교 앞에 다리는 아이들 50명이 사용하게 되는데.. 당연 학교 앞에 놓아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요. 하지만 다리는 교회 앞에 놓았어요.

(양적 공리주의)

'유용성' 때문이죠.

누가 더 잘 쓸 수 있는지를 따졌어요.

목사님이 다리를 건너야 할 일이 100번이라면 아이들은 채 두 번도 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사람의 감정을 숫자로 표현하기 어려운 허점이 있어서 나중에 밀이라는 사람이 더 나은 방법을 만들어 낸답니다.


혜리와 베컴은 몸이 약해 집에서 몸져누운 벤담에게 도넛을 만들어 선물해주고, 벤담 부모에게 돈을 빌려

직접 도넛 가게를 차려서 공장의 아이들을 데려와 덜 힘들게 일을 하고 돈도 많이 주었어요.

어릴 적 도덕 교과서에 접하던 철학을 예를 들어가며 쉽게 접할 수 있는 책을 만나서 어려운 단어도 이해가 되더라고요.

퀴즈도 풀어가면서 단숨에 동화책 읽듯 읽어나가는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이야기, 초등학생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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