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수학 뜀틀 개념편 중1 (상) (2020년용)
마더텅 수학 연구소 지음 / 마더텅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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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있게! 힘차게! 뛰어넘자!

중학수학 중1(상) 뜀틀 개념편, 유형편 쎄뚜~쎄뚜!를 만났어요. ㅋ

3월에 중학교 입학하는 아이 코로나 때문에 입학이 3월 9일로 늦춰졌는데요. 이것도 어찌될지 모르겠네요.

대신 집에서 조금씩 자기주도학습으로 수학예습하는 시간이 충분히 주어졌어요. 중1수학을 살짝 맛 본 상태지만, 혹시나 잊지나 않을까 다시 한번 되짚어보고 가려고요.

뭐로?



마더텅/ 중학수학 뜀틀 개념편 중1(상), 유형편 중1(상)



중학수학 뜀틀 개념편

전국 중학교 최신 3개년 중간.기말고사 기출문제 완벽 분석!

최신 출제 경향을 47개 개념, 616문제로 철저히 반영

국내 최초! 들으면서 정리하는 수학 개념서

개념 따라쓰기 한글파일(hwp), 문제 한글 파일(hwp) 무료제공!

중학수학 뜀틀 유형편

중학교 내신 시험에 나오는 131개 유형, 843문제로 완벽 정리!

중학 내신시험 완벽 대비

유형별 난이도순 배열

단계별로 연습하는 서술형 문제 수록

이 두 권만 있으면 1학년 중학수학 내신시험은 준비끝이죠.

자유학년제도 있지만, 울 아이 학교는 자유학기제로 1학기때 시험을 보더라고요. 시험이 있어서 1학년 때 마냥 놀지는 못할 것 같아요. 중학교 1학년을 잘 보내야 그 다음 과정이 수월하다고 많이들 이야기 하는데요.

중학수학 뜀틀 세트로 준비 좀 해보겠습니다.

먼저 개념서를 1단원씩 공부하고, 복습 차원에서 유형서를 풀기로 했어요.

<< 중학수학 뜀틀 개념편 중1(상) >>



EBS 중학프리미엄 인터넷 강좌 교재네요~^^

스텝1단계 개념다지기▶ 스텝2 대표문제로 접근하기▶ 스텝3 단원마무리하기로 단계별로 구성되어 있고요.

정답지도 따로 분리되어 있어요.

(유제문제에 대한 해설은 꼼꼼하게 풀이가 되어 있고요)



가장 큰 장점은 개념설명 무료 제공한다는 거예요.

울 아이들이 종종 영어 공부하는 방법 중에 하나인데~ 유투브나 인강 틀어놓고 문제 풀거나 하거든요.

근데 수학도 이렇게 한다니 좀 다르죠??

보통 오답이 나오면 풀이과정을 QR코드로 보긴 했어도 개념을 들으면서 공부한다? 색다릅니다~



중학교 1학년 1학기 수학은

소인수분해, 정수와 유리수, 방정식, 그래프와 비례 총 4개의 대 단원으로 나뉘어져 있어요.




스텝 1. 개념 다지기

소인수분해에 관한 개념다지는 페이지만 세부적으로 5장에 이르는데요! 개념 하나하나 알려주면서 개념을 학습한 후에 빈칸 채우기로 배운 개념을 다시 한번 차근차근 개념을 다시 익혀요.

개념 하나 다지는데 총 3가지 순서를 거치는거죠.

눈으로 보고, 쓰고, 듣고~

(개념 정리 오른편에 있는 개념 따라쓰기는 처음 개념 익힐 때 활용하니 낮선 용어들이 익숙해지더라고요)

아이는 개념을 우선 눈으로 보고 쓰고

직접 개념을 QR코드로 들으면서 문제를 풀더라고요. 



마더텅출판사에서는 개념설명 MP3 파일을 제공하고 있어요.


개념 설명에서는 더 알아보기로

이미 배운 수학개념들과 연계해서 설명해주는데 개념이해 도움이 돼요.

쉽다고는 하지만 실수가 나오지 않게 하는 연습도 필요해요.

개념을 확인하는 개념연습문제를 풀어보았는데요.

기본연습문제에서 15이하 합성수를 찾는 과정에서 깜박하고 15을 빼버리는 실수도 했지만, 연습하다보면 좋아지겠죠~

스텝 2. 대표 문제로 접근하기

페이지 여백이 넉넉해서 굳이 별도의 연습장이 필요도 없고,

틀린 문제는 해설지를 봐도 내가 잘 모르니까 이해가 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중학수학 뜀틀은 해설이 자세히 나와있다 보니 아이가 모르는 문제도 금방 이해하더라고요.

수학 뜀틀 개념 중1(상)에서는 대표 예제 문제를 보여주고 유제를 2문제씩 풀게 되어 있어요.

아이에게 혹시나 어렵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는데

'이거 생각보다 쉬워요!'

이러면서 자신있게 줄곧 풀더라고요.

풀이 과정이 자세히 되어 있어요.

하나의 개념을 이용해 예제로 여러 유형을 접하고,

그 유형에 맞는 풀이방법이 나와 있어서 문제 해결력을 기를 수 있어요.

아이입장에서 문제 가득한 페이지를 접하게 되면

양에 질려서 한숨부터 나오는데요.

중학수학 뜀틀은

한 페이지에 유제가 2문제씩이어서 아이가 심적 부담도 덜하고 여백이 많아 연습장이 따로 없어도 돼요.

소인수분해 단원 스텝2에서 유제 46문제를 풀면서 수학실력을 다지고 갑니다. 유제와 비슷한 문제도 있고 변형된 문제들도 있어요. 아이는 유제 46문제 중에 5문제 정도 오답이 나왔지만 실수한 거라며~ 다음에는 더 잘할 자신있다고 하네요.

스텝3. 단원 마무리하기

20개의 문제를 풀면서 아이가 해당 대단원의 내용을 얼마나 잘 이해했는지 확인할 수 있었어요.

앞쪽은 문제가 쉬운데 뒤로 갈수록 어려운 문제들이 배치되어 있네요. 아이는 꼼꼼하게 개념을 확인하고 유제로 실력을 다져나가니, 단원 마무리도 기분좋게 끝냈어요.

유형문제를 풀때는 오답이 있었는데 마무리는 100점!

 

중학수학 뜀틀의 마무리는 단원 개념 정리 코너!

문제풀이가 아니라 개념을 한번 더 스스로 정리하면서, 개념을 내것으로 확실히 가지고 갈 수 있네요.

중학수학 뜀틀 개념편을 직접 풀어보면서 대단원 소인수분해는 공부다운 공부로 끝마쳤어요.

이제 더 확실한 다져야겠네요. ㅋ

기본서로 선택한 친구들인 EBS프리미엄 강의와 MP3파일 적극 활용해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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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고라니 눈꽃 시공주니어 문고 2단계 87
원유순 지음, 구자선 그림 / 시공주니어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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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교통사고로 상처받은 아이가 아기 고라니를 돌보면서 상처를 치유하고 생명 존중의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예요.


 

책 표지부터 소복이 쌓인 겨울 풍경이 생각나게 해요.

올해는 눈이 몇 번 안 내려 아쉬운 나날이 이어졌는데요. 아기 고라니 눈꽃 이야기책이 대신해주니, 내년을 기약해봅니다.


 

원유순 작가님은 어린 시절을 산골에서 보낸 실제 경험을 살려  '준우' 이야기로, 세상의 약한 존재들에 대해 애정 어린 시선으로 접근하고 있어요. 한국아동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을 수상했고, <신발장 바퀴벌레와 초파리 이미선>, <고양이야, 미안해>, <색깔을 먹는 나무>, <잡을 테면 잡아 봐>, <까막눈 삼디기>, <하이퐁 세탁소>, <행운의 문자주의보>들이 있어요.

<아기 고라니 눈꽃>은 초등 중학년 아이들이 읽기에 좋게 글씨 크기도 적당하고, 준우 또래 아이들의 마음이 세세하게 표현되어 있어요.

 


 

주인공 준우는 교통사고로 병원에 누워계시는 아빠와  아빠를 병간호하는 엄마와 헤어져 외갓집에서 잠시 있는 중이예요.

작년 같으면 깔깔거리며 너스레를 떨며 재롱을 부렸을 텐데 할머니가 주신 맛있는 군고구마도 목구멍에 턱 걸리는 느낌이 들어요. 준우의 마음을 아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애써 위로해주는데요.

한편 시골집에서의 생활은 티브이를 보아도, 핸드폰을 해도 시간이 지날수록 심심하고 지루해요.

아주 가끔 할아버지네 아랫집에 살고 있는 루돌프 아저씨가 와서 친구처럼 놀아주곤 하는데요.


 

어느 날 할아버지는 준우에게 설봉산을 오르자고 해요.

진돗개 머루와 함께 산을 오른 그날,

산에서 고라니 가족을 보게 되었고 머루의 사냥 본능이 살아나 숨어있던 고라니 새끼의 다리를 물어버려요.

다친 새끼 고라니를 그냥 둘 수 없어 집으로 데리고 오고

아기 고라니가 불쌍한 준우는 자기가 돌보겠다며 용기를 내요.

할머니는 산짐승을 키운다는 게 내키진 않지만, 준우를 위해 마지못해 허락을 하지요.

아기 고라니의 등에 하얀 점이 눈꽃처럼 박혀 있었다고 '눈꽃'이란 이름을 지어준 준우

이 날부터 요절복통 준우의 아기 고라니 돌보기가 시작돼요.

아무것도 먹지 못하는 눈꽃에게 젖병을 만들어 두유를 먹이고 목욕을 시키고 그러면서 눈꽃도 준우를 어미처럼 따르게 돼요.


 

심심하기만 했던 지루한 나날들이

눈꽃을 만나면서 눈꽃의 엄마, 아빠가 된 듯

안타까움, 뿌듯함도 느끼는 준우의 감정들이 느껴져요.

생명의 소중함을 배워나가는 준우와

준우의 그런 마음을 알고

할머니, 할아버지, 루돌프 아저씨까지 도움을 주는데요.

그런 과정에서 준우도 안정을 찾아가요.

아기 고라니 눈꽃이 건강을 되찾고 할머니, 할아버지는 이제 눈꽃을 원래 살던 곳으로 보내줘야 한다고 합니다.

준우는 이별이 아프지만, 산짐승은 산에서 살아야 한다는 할아버지 말씀에 눈꽃이를 보내주기로 해요.


 

어릴 적 동물이든 곤충을 키우면서 이별하는 과정을 한 번씩은 겪게 되는데요. 준우를 통해서 잠시 어릴 때의 나를 만나고, 아이들도 준우와 눈꽃의 교감을 통해 준우처럼 약한 것들을 배려하고 챙기는 아이가 되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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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행복과 모두의 행복 - 벤담이 들려주는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이야기 위대한 철학자가 들려주는 어린이 인문교양 8
서정욱 지음 / 자음과모음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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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이야기를 만났어요.

철학하면 너무나 어렵게 느껴지고, 나의 아이들에게도 어떻게 알려주어야 할지.. 중, 고등학교 과정에서 철학자의 이름만 대강 알뿐 내 아이에게 알려주기는 쉽지 않더라고요.

아이들에게 교과 관련 도서는 철학을 접해준 적이 있었던가..

생각해보니.. 없네요.


정말 좋은 기회가 되었어요.

초등학생들에게도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

자음과 모음 출판사의 철학자 이야기

철학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무엇을 우선으로 살아야 하는지, 행복한 삶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답을 가르쳐주는 학문인데요. 벤담이 들려주는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관한 내용을 알아보기로 해요. 

벤담은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좋은 변호사가 되려고 결심했고

영국의 쓸모없는 법이 많다고 생각해서 법을 공부하고자 했고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들이 잘못된 법 때문에 피해를 보는 것을 막고 싶어 했어요.


벤담이 말하는 인생의 목적 '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이 도덕과 법을 정하는 기본 원리가 되어야 하는지, 또 공리주의는 무엇인지 스토리텔링 전개로 살펴봅니다.


행복초등학교 4학년 3반 학급회장 혜리

행복 2동 동사무소 사회복지사 베컴 아저씨

1760년 영국에 사는 아이 해리 포터

그리고 1760년 옥스퍼드대학교에서 법과 철학을 공부하는 학생으로 훗날 위대한 철학자로 이름을 남긴 제러미 벤담

혜리는 베컴 아저씨와 영화를 보러 가기로 했어요.

데리러 온 베컴 아저씨가 혜리의 옷차림새를 놀리는 바람에, 혜리는 창피해서 옷장으로 숨어 버렸어요.

베컴 아저씨가 혜리를 찾아 문을 연 순간,

그런데 갑자기 진공청소기처럼 혜리를 빨아 당기며 어딘가로 끌고 가는데..

혜리와 베컴 아저씨는 4차원 세계를 통과해 1700년대 영국으로 와서 방직공장에서 일하는 소년 해리 포터를 만나게 돼요.

해리 포터는 방직공장에서 공장주가 방적기를 발명한 하그리브스를 쫓아내려고 한다는 것을 들은 걸 알고 쫓기는 신세가 되었어요.

방적기의 발명으로 일자리를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노동자들을 앞세워 하그리브스를 쫓아낸 뒤 공장주가 제니 방적기의 특허권을 가지려 한다는 사실이죠.

이야기를 들은 혜리는 하그리브스씨를 도와주려 베컴 아저씨와 함께 노팅엄 지방으로 가서 그 사실을 알려요.


영국에서 산업 혁명이 일어난 이유가 당시 영국을 제외한 유럽의 다른 나라에서는 무역에 많은 관세를 부과했는데 영국에서는 관세를 거의 내지 않았고 유럽에서 가장 활발하게 무역이 이루어졌다고 해요.

무역으로 많은 돈을 번 영국은 사회 간접 자본(도로, 다리, 항만, 운하 건설 등)에 투자해 더 활발하게 무역을 장려했죠.

또 다른 이유는 초원을 중심으로 섬유산업이 발달해 산업 혁명의 원동력이 되었어요. 새로운 기계를 발견하고 기술을 발달시켰어요.

또한 양모 외에도 석탄과 철광 등 지하자원이 풍부해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었죠.


중간에 책 내용을 잘 이해했는지 독서퀴즈가 들어있어서 더욱 즐거운 독서 시간이 되었어요.

베컴 아저씨는 옥스퍼드대학교로 벤담을 만나고 서울로 돌아가자고 혜리에게 제안을 하고 함께 만나러 가는데요.

벤담은 고작 12살이었어요.

12살에 옥스퍼드대학교에 입학할 정도로 천재였던 거죠.

15살에 대학을 졸업하고 스물네 살에 변호사가 되었다니 대단하네요.

변호사가 된 이후, 영국의 법을 위해서 한 평생을 바친 벤담

선한 것은 괘락이며, 악한 것은 고통이라고 생각한 벤담은 도덕과 윤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교육의 필요성을 주장했어요.

벤담은 남에게 고통을 주지 않기 위해 자신이 죽을 때도 하인을 방에 들어오지 못하게 한 것과, 죽은 후 시신 기증까지 한 그는 정말 대단한 하게 생각되네요.

현재 런던대학교 해부학 박물관에 시신이 미라로 보관되어 있어요.

당시 영국에서는 1페니의 돈을 훔치든, 10만 파운드를 훔쳐도 코를 베는 법이 있었어요. 소매치기는 사형을 하고요.

무시무시한 법에 범죄가 줄어들겠다는 생각을 하는 헤리,

하지만 도리어 영국은 범죄가 점점 더 심해졌어요.

왜냐하면 1페니를 훔치다 잡힌 도둑의 코를 벨 수 없었기 때문에 아무런 벌도 주지 않고 놓아주었기 때문이죠.

벤담의 그런 영국의 법에 홍수를 일으킨 인물이에요.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최대한 많은 행복을 누릴 수 있게끔 법이 바뀌어야 함을 주장했어요.

혜리와 베컴 아저씨는 돈이 바닥이 나려고 하자 여우 사냥 대회를 나가려고 해요.

사냥에 자신이 없어서 벤담을 끌어들이려고 하는데요.

벤담은 많은 동물들에게 고통을 주는 것은 악이라고 생각해서 거절하죠.

그는 또한 도덕을 사람들에게 의무적으로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도덕 교육이 잘 된 사회일수록 좋은 사회, 즉 공공의 행복이 이뤄지는 사회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벤담의 쾌락 계산법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진진했어요.

어떤 행동을 할 때 그 행동이 가져올 결과가 쾌락이 큰가, 고통이 큰가를 계산해서 판단하는 거죠.

사람 수*유용성=개인이 느끼는 쾌락의 양

예를 들어 다리를 놓는데 다리를 교회 앞에 놓을지, 학교 앞에 놓을지 따져보기로 했어요.

교회 앞에 놓는 다리는 목사님 두 분이 사용하고, 학교 앞에 다리는 아이들 50명이 사용하게 되는데.. 당연 학교 앞에 놓아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요. 하지만 다리는 교회 앞에 놓았어요.

(양적 공리주의)

'유용성' 때문이죠.

누가 더 잘 쓸 수 있는지를 따졌어요.

목사님이 다리를 건너야 할 일이 100번이라면 아이들은 채 두 번도 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사람의 감정을 숫자로 표현하기 어려운 허점이 있어서 나중에 밀이라는 사람이 더 나은 방법을 만들어 낸답니다.


혜리와 베컴은 몸이 약해 집에서 몸져누운 벤담에게 도넛을 만들어 선물해주고, 벤담 부모에게 돈을 빌려

직접 도넛 가게를 차려서 공장의 아이들을 데려와 덜 힘들게 일을 하고 돈도 많이 주었어요.

어릴 적 도덕 교과서에 접하던 철학을 예를 들어가며 쉽게 접할 수 있는 책을 만나서 어려운 단어도 이해가 되더라고요.

퀴즈도 풀어가면서 단숨에 동화책 읽듯 읽어나가는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이야기, 초등학생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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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물기 독서법 - 아이들에게 꿈과 진로를 찾아주는
유순덕 지음 / 리스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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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꼬리물기 독서법이란 제목을 보곤 지금도 한창 인기있는 공부머리 독서법의 후속작(?)인가 생각이 되었지만

같은 계통(?)의 책일뿐.. 방법은 좀 다른 것 같다.

꼬리 물기 독서법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책과 친해져야 하는 이유

2장 꿈과 진로를 찾아주는 꼬리 물기 독서법

3장 꼬리 물기 독서의 첫걸음

4장 책 속에서 길을 찾은 아이들

저자는 강남 대치도서관장으로 요즘 아이들의 현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

도서관보다는 대치동 학원가가 더 유명하지 않은가..

꿈보다는 대학 입학이 더 중요한..

부를 향한 현실을 부정할 수 없다.

돈은 목표가 아닌 수단이 되어 이끌려 다니지 않기를..

바라고 또 바란다.

2장은 본격적인 꼬리 물기 독서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꼬리 물기 독서란

한 권의 책을 읽은 뒤 그 책의 주제나 소재가 유사하거나 연결성이 있는 다른 책을 읽어가는 독서법이다.

특별한 형식이 있다기보다 책을 연결성 있게 읽는 것이

꼬리 물기 독서법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다.

독서노트 만들기 예시가 소개되어 있다.

꼬리 물기 독서노트에는 이 책과 함께 읽고 싶은 책, 다음에 읽어보고 싶은 주제 분야를 적게끔해서 관심 분야의 깊이를 더하거나 영역을 넓히는 방식이 꼬리 물기 독서법의 장점이다.

저자는 독서의 특별한 비법보다는 아이들을 독서환경에 노출시켜주고 스스로 읽게 할 수 있게끔,

정해진 독서 목록이 아닌 아이 스스로 좋아하는 책을 고를 수 있게 도와주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나 또한 가끔 책 서평을 하면서 아이가 좋아할만한 신간이 나오면 의사를 묻고 신청하곤 한다.

공부하라 잔소리 하는 것보다 스스로 하는 공부가 효과가 있듯 독서도 마찮가지가 아닐까 싶다.

엄마 아빠는 TV나 스마트폰을 보면서 아이에게 책을 읽으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그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부모가 본을 보이지 않고 아이가 잘되기를 바라는 것은 과한 욕심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독서는 개인차가 심하기 때문에 자신 또는 아이에게 맞는 방식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꼬리 물기 독서법에서는 꿈과 진로를 찾은 아이들의 사례가 들어있다. 또한 3, 4장에서는 청소년에게 권하고 싶은 역사책, 철학책, 문학책 등이 소개되어 있다.

부록으로 꼬리물기 사례가 제시되어 있다.

청소년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 참고하면 좋을 목록들이라 아이와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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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에나 패밀리 3 - 여름휴가 456 Book 클럽
줄리언 클레어리 지음, 데이비드 로버츠 그림, 손성화 옮김 / 시공주니어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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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에나 패밀리 3권 여름휴가

줄리언 클레어리 글. 데이비드 로버츠 그림

손성화 옮김

전국 20여 개국 판권 수출

인간인가, 동물인가? 이제껏 이런 패밀리는 없었다.

수상한 가족 이야기예요.

인간보다 더 인간 같은? 하이에나 패밀리가 이번에는 인간들처럼 여름휴가를 떠나기로 해요.

인간처럼 집에 살며, 직업을 가지고, 학교를 다니는 하이에나 가족들의 이야기랍니다.

아빠 프레드, 엄마 어밀리아, 쌍둥이 보비와 베티, 나이 든 하이에나 토니, 토니의 마모셋 원숭이 미란다

말장난 짓는 일을 직업으로 가지고 있는 프레드는 책 읽는 동안 중간중간 엄청난 말장난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보여주는 프레드의 말장난은 재미를 더해주고 있어요.

하이에나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단번에 웃음으로 바꿔주는 책이네요.

여름휴가 가기 전 아이들의 운동회가 열리는데요.

쌍둥이 남매의 행동들로 인해서 정체가 들키지는 않을까 조마조마하더라고요.

네 발을 사용하면 운동회에서 무조건 1등이지만 인간으로 보여야 하기에 뒷 발만을 사용해야 하는 모습이 애처롭게도 생각되었어요.

쌍둥이 남매의 친구 미니는 생일 선물로 강아지를 무척 원하는데요. 미니의 아빠 조지는 털알러지가 있을뿐더러 강아지에 대해 이렇게 얘기하지요.

"미니가 올해 생일 선물로 강아지를 간절히 원했거든요. 그런데 저희가 강아지 뒷바라지나 뒤치다꺼리를 감당할 여력이 없어서요."

프레드는 이 말에 이렇게 대답해요.

"그게 다 무슨 말이죠? 인간이나 동물이나 마찬가지예요. 골칫거리는 아니죠. 솔직히 제 경험에 비춰 보면, 오히려 동물이 훨씬 더 깨끗하고 돌보기에 수월할 수 있다고요."

동물이 인간에게 하는 충고 같아요.

인간이나 동물이나 마찬가지예요... 


깨와 설탕을 합하면? 깨달음

프레드의 말장난이 장난이 아니네요~ㅋㅋ


 

여름휴가 가기 전 보비가 발목을 다치는데요.

하이에나기 때문에 병원을 갈 수가 없어요. 그랬다간 정체가 들통나기 때문이죠.

고심 끝에 보비를 개로 위장해서 동물 병원에 데리고 가는데요.

보비가 "개"가 되어 나름 자유(?)를 누리는 모습이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어요.


 

보비는 다친 다리 덕분에 '뿡뿡이'라는 개로 변장해서 함께 여름휴가를 떠나요.

바닷가에 도착해 다른 가족들은 짐을 푸는데 여념이 없는 동안

뿡뿡이(보비)가 사라지고 말지요.

보비 가족은 하이에나 동물적 감각을 총동원해 보비를 찾아내고

'개에 미친 데비'라는 사람에게 납치되었다는 것을 알아요.

그녀는 개를 납치해서 혈통 있는 개처럼 바꾼 다음, 비싸게 팔아버리지요.

뿡뿡이(보비)는 어떻게 변했을까요?

ㅋㅋ

프레드는 보비를

세탁기 안에 들어갔다 나온 페르시아고양이 같다고 얘기해요.

우수꽝스러운 보비의 모습에

한바탕 웃음이 터졌네요.

보비와 그 여자에게 납치되었던 다른 개들도 함께 구출해냅니다.


재미난 글씨체, 말장난은 재미를 더 하고

하이에나 가족에게 항상 웃음이 가득해요.

작은 거 하나로 행복해하고 이웃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하이에나 패밀리의 에피소드.

반면에

책 내용 안에서 우리 사회의 차별과 편견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인간보다 어쩌면 더 제대로 된 인간 같은 하이에나 패밀리에게 배울 점이 많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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