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이름들의 낙원
허주은 지음, 유혜인 옮김 / 창비교육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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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이름들의 낙원>은 허주은 작가님의 첫 작품으로 영미권에서는 2020년도에 출판되었다.

다모 '설'이 살인범을 찾는 과정을 그렸는데,
생각지도 못한 이유로 생각지도 못한 사람이 범인이었다.
천주교 박해의 이면에 또 다른 진실이 숨어 있었다.

추리 소설이면서 역사 소설인 이 작품은 여러 요소적인 부분에서 흥미로웠다.
살인범을 찾고 천주박해에 대해 알게 되었지만 가족적인 요소도 가미 되어 있다.
다모 '설'이 언니의 부탁으로 오라버니의 무덤을 찾는 과정에서 읽으면 읽을수록 '설'의 가족사에 숨겨진 비밀도 있고, 다른 형태의 가족사도 볼 수 있다.

한 권의 책에 여러 요소들을 담고 있어서 지루하지도 않고 금방금방 읽혔다.
배경 묘사도 잘되어 있어서 조선시대를 생각하면서 읽으니 몰입도가 좋았다.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 "... 너는 남의 말을 엿듣기만 하지 않니. 이 안에서 진실에 귀 기울이는 사람은 너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 "용감하게 옳은 길을 가도록 해. 힘을 잃고 겁에 질린 사람들을 위해 차가운 뼈로 뒤덮인 이 땅에 낙원을 만들어주렴."



WITH. 창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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