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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전 1
이종호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학교에서 시험 끝나고 나서 그 동안의 피로를 풀기위해 쉴수도 있었지만, 책을 한번 읽어보니까 끝
까지 읽지 않을 수 없게 됬다. 1권에서 부터 시작해서 읽기 시작해서 2권까지 읽고 나니까 시간은
어느덧 세벽 3시를 가리킬 정도로 이 소설은 사람을 빨아 들이는 흡입력이 대단했다. 그리고 처음
등장하는 '귀사리'에서의 이야기는 읽는내내 그 곳의 어둠컴컴하고, 오싹한 풍경이 그려지는가 하
면, 요괴와 싸울 때 그곳의 긴장감이 나에게 까지 느껴질 정도로 생생하게 이야기가 나에게 전해진
다. 영화로 만들어질 필요가 없는, 이미 읽는 순간 머릿속에선 어느 공포 영화도 능가할만 한 영화
가 재생되고 있는 것이다. 귀신을 퇴치하면 퇴치 할수록 점점 더 나빠져가는 상황속에서 긴장감은
더해가고, 상황이 그토록 나빠지는 것에 대해 그것은 우리 인간 때문에 그런것이 아닐까 하고 우리
들의 모습을 뒤돌아보게 해주는 책이다. 그리고 만약 이야기를 읽으려하는 분들은 새벽에 읽지 말
고, 내일 집중해야되는 중요한 일이 있을 때는 읽지 말아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읽고 나면 머릿속
에서 그 이야기가 계속 재생되서 그 일을 망칠수도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