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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라는 이름 - 부모의 뇌를 치유해야 아이의 뇌가 달라진다
도모다 아케미 지음, 김경인 옮김 / 마인더브 / 2021년 2월
평점 :
아이를 육아하기 전에는 정말 몰랐던 육아의 세계.
임신때 부터 호르몬의 영향으로
모든 아이들이 예뻐보이기 시작하고
또 육아하면서 힘들어도 아이를 보면서 이겨내게 되더라구요.
육아를 시작하면 정말 부모의뇌는
아이를 보호하고 지키기 위해 이전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변화가 됨을 스스로가 느껴왔어요.
그리고 이러한 보호본능이 이 연약한 인류를 지속시켜 오게 한 힘이라는것도 알게 되었네요.


하지만 슬프게도 잊을만 하면 터지는 아동학대 논란을 보면
이런 변화는 모든 부모에게 일어나는 거 같지는 않아요.
어제도 아동학대 기사를 보았는데 마음이 정말 아팠어요.
그렇다면 아동학대는 왜 일어나게 되면 아동학대 하는 부모는 어떤사람일까. 궁금해 집니다.
육아하는 엄마로서 평소 궁금했던 육아하는 부모의 뇌, 아동학대 하는 부모의 뇌, 심리를 낱낱이 파헤쳐 볼 수 있는 책, #부모라는이름 을 읽어 보았어요.

책은 일본의 상황을 바탕으로 쓰여졌는데 아동학대가 많이 일어나는 오늘날 우리의 상황과 닮아 있네요. 책의 저자는 매주 1명 이상의 아이가 학대로 죽어가는 상황에서 근본적인 학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가해자인 부모의 심리상태와 뇌를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어요.

과거의 일이 현재의 일처럼 펼쳐지는 플래시백현상, 부모들은 아이를 키우면서 마치 자신의 부모에게 빙의된것처럼 다시금 잔혹한 말과 행동을 재현하게 된다고 하네요. 이렇게 학대는 되물림 되는 양상이 있기에 아동학대(책에서는 멀트리트먼트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어요) 에 관하여는 트라우마 치료가 아이와 부모모두에게 진행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부모지원이은 법적 제도적으로 이루어 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어요. 스웨덴에서는 이 문제를 무려 40년 전부터 고민했다고 하네요.

부모의 뇌를 치유해야 육아 스트레스가 개선되어 아동학대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고 합니다. 수천 명의 아이의 실증사례와 과학적인 자료를 통해 학대하는 부모의 뇌의 문제를 본질에서 보게 해준 책이었어요. 우리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사회적인 공감대가 형성되었으면 하는 심리도서, 부모라는이름 추천합니다.
#심리 #부모라는이름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