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하트의 기원, 인류의 가장 첫번째 입맞춤은 언제일까? 강렬한 표지처럼 이 책은 우리가 일상에서 너무나도 당연하게 생각해서, 의문조차 가지지않았던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우리에게 건넨다.나는 세계사 이야기들을 좋아하는 편인데, 아무래도 현재에는 겪을 수 없는 미지의 상황들이기 때문인 것 같다. 그렇다고 공부하던 때처럼 너무 어려운 책들은 마냥 흥미만을 가지고 읽기 힘든데 이 책이 딱 그 중간 역할을 잘 해주지 않을까 싶다.색채가 강렬한 표지처럼 화려하고 눈길을 끄는 삽화들이 책 속에 가득해서 눈이 즐거웠다.인류의 역사를 이야기하자면 사랑이라는 감정은 빼 놓기 힘든 주제라고 생각하는데 이 책은 세계사의 크고 작은 사건들을 연도와 주제별로 나열하기 보다는 사랑을 중심으로 이야기들을 바라본다.만약 클레오파트라와 로마의 안토니우스가 사랑에 빠지지않았다면 역사가 달라졌을까?나라면 오로지 사랑만을 위해 칼로 혀를 뚫을 수 있을까?이 책에서 우리에게 건네는 사랑이야기들은 단순히 달콤하지만은 않다. 현대인으로써 생각해 본다면 어떻게 저런? 이라는 시선으로 볼 만 한 이야기들도 무궁무진하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흥미롭게 책을 읽어내려갈 수 있었던 것 같다어쩌면 조금 지루할 수도 있는 사건들을 사랑이라는 관점으로 해석하니 세계사의 유명인들이 더욱 생동감 있게 느껴졌다사랑을 위해 목숨을 내놓고, 사기를 치고, 누군가를 음해하고… 50가지의 각기 다른 사랑에 관한 사건들을 다채로운 삽화와 함께 눈이 즐거이 볼 수 있는 시간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