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 - 이 계절을 함께 건너는 당신에게
하태완 지음 / 북로망스 / 2025년 5월
평점 :
품절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내용입니다

바쁘고 외로운 세상이다. 스마트폰과 인터넷의 발전으로 사람들의 소통방식이 나날이 발전하는 하루지만 유독 사람들은 어느때보다도 외로워 보인다.

너무 가파르게 바뀌어가는 세상을 따라가지 못 하고 숨만 헉헉 댈 때도 있고, 온갖 혐오와 불평등을 소리치는 미디어에서 멀어지고 싶어 디지털 디톡스니 뭐니 단절을 말한다.

하태완 작가의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는 위로를 이야기 한다. 너는 지금 틀리지 않았노라고, 잘하고 있다고 그냥 무심하게 어깨를 두드려 준다.

거창한 수식어도, 화려한 미사여구도 없이 담담하게 위로를 건넨다.

너무 지쳐있는 사람들에게 그냥 잘하고 있으니 너무 힘내지 않아도 된다고.

종이 책에 낙서하고 밑줄긋고 하는 것을 안 좋아하는 편인데 화려하지않은 담담하게 적어내려간 글들에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했다. 이런 책을 읽는 와중에도 이것저것 할게 많아 바쁘게 읽어내려가다가도, 그래도 이 책을 읽는 동안은 잠시의 마음 휴식을 한것같다.

다 읽은 후에는 요새 회사에 지친, 육아에 지친 친구들에게도 한권씩 선물해주면 좋겠다 싶었다.

책속 이야기처럼 때로는 남들의 기분에만 맞추는 것이 아니라 나의 비위도 맞추면서 살아야지. 청소를 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재밌는 책를 읽으며 온건히 나 하나만을 위한 하루를 보내야지 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말해줘야겠다. 많이 지친 나에게, 슬프면 울고, 힘들면 힘들다고 말하고 그래도 된다고. 실패해도 괜찮다고 잘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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