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컷 쏙 과학사 - 한 컷마다 역사가 바뀐다 한 컷 쏙 시리즈
윤상석 지음, 박정섭 그림, 정인경 감수 / 풀빛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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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쏙과학사

#어린이

#과학사



과학사라는 나무에서는 패러다임을 바꾼 발견이나 이론이 큰 줄기를 이루어 왔어. 패러다임을 바꾼 발견이나 이론이 새로 나오면, 과학자들은 그것에 틀린 부분이 있는지 연구해. 그 발견이나 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는 현상들과 그렇지 못한 현상들을 찾아내.

마치 큰 줄기에서 뻗어 나온 잔가지처럼 말이야. 패러다임을 바꾼 발견이나 이론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현상들이 점점 많아지면, 다시 패러다임을 바꾸는 새로운 발견이나 이론이 나오게 돼. 그러면서 과학은 발전해 왔어.

-p130/131


과학은 우리의 주변에서 늘상 흔하게 일어나는 학문인데, 나는 어렸을 때 늘 과학을 어렵게만 받아들였다. 이해하기 쉽지 않고 외우기 어려운 과목 중 하나라고만 생각했는데 어른이 되고 보니 그렇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찌나 이 생각이 아쉽던지, 어릴 적에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 계기가 있었더라면 과학을 조금 더 즐기면서 공부할 수 있었을텐데 말이다.


한컷쏙 과학사를 읽으면서 과학사를 중요하게 발전시킨 이론이나 발견들을 쉽고 간단하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60가지의 이론, 발견을 한 장에 쏙 담았는데 간단함 속에 이론에 대한 설명이 알차게 들어 있어서 과학을 가볍게, 하지만 유익하게 접할 수 있다. 과학이 어렵다고 생각되거나 과학과 친해지고 싶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책이다.


과학 이론에 대한 그림 한 컷과 이론, 이론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한 장 안에 꽉 채워져 있다. 읽으면서 이 이론을 공부했던 옛 시절이 생각나기도 했고 새로 배운 이론과 발견도 있었다. 지식과 관련된 책은 처음부터 깊게 들어가기에는 부담스러울 수 있기 때문에 과학 이론과 철학, 발견에 한 발자국 가깝게 다가가고 싶다면 '한컷쏙 과학사'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겨보며 읽기를 추천한다. 한 장 읽으면서 페이지를 넘기면 그 장의 이론이 머릿속에 콕 박혀 있을테니 말이다.


윤상석 작가는 말한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어린이가 과학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힘을 기르고, 미래에 훌륭한 과학자가 되어 과학사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주인공이 되었으면 좋겠어 라고.

-p131


책 한 권이 주는 힘은 꽤 크다. 아이에게, 그 책을 읽는 독자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범위를 미칠 때도 있다. 이 책을 읽는 아이가 나중에 커서 윤상석 작가의 말처럼 과학사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깊은 힘을 지니게 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 괜시리 마음 한 켠이 아릿해진다. '한컷쏙 과학사' 책으로 과학을 예전과 다른 학문으로, 부담스럽지 않고 재미나게,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는 어린이, 독자들이 늘어나기를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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