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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용하우스 유치원 필독서 추천 세트 - 전15권
크레용하우스 편집부 엮음 / 크레용하우스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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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원래 좋아하던 책인 여우의 전화박스가 껴있는데다가 그림책을 선물하려고 구매했는데, 어제의 해님이나 괴물이 똑똑 같은 책은 선물 안하고 제가 소장하고 싶더라구요. 선물 받은 아이들이 좋아해 뿌듯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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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드리블 청소년오딧세이
구사노 다키 지음, 김정화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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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꿈을 찾지 못해 엉뚱한 곳에서 마구잡이로 공을 튀길 아이들, 청소년이나 이미 자신의 자리가 있어 `난 어쩔 수 없어`라고 생각할 수 있는 어른들도 마음에 와닿을 것이다. 내가 그리던, 그리는 그림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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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드리블 청소년오딧세이
구사노 다키 지음, 김정화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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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22일은 아키라 아버지의 기일인 동시에 아키라의 생일이었다.' 가족들은 할머니의 집에 아키라 아버지의 기일과 아키라의 생일을 위해 모였다. 간단한 제의를 지낸 뒤 바로 그 자리에서 아키라의 생일잔치를 했다. 아버지와 할아버지 사진이 놓여 있는 제단에서 향냄새가 피어올랐고, 그 옆에서는 아키라의 생일 케이크의 촛불이 피었다. 이러한 설정이나 공간의 묘사가 읽고 싶게 했다. 같은 연기가 피어오르지만 다른 감정의 연기가 피어오르는 듯한 모습.

  아키라의 아버지가 죽던 날 아키라가 태어났기 때문에 가족들은 아키라에게서 아버지의 모습을 찾았다. 그리고 기대했다. 아키라는 그것이 부담스러웠다. 농구를 하고 싶었지만 가족들은 아키라가 아버지처럼 취미로 농구를 하고 의사가 되길 바랐다. 아키라도 그걸 원한다고 믿었다. 아키라는 고등학교에 가서 진정한 친구도 사귀고, 제대로 농구도 시작하려 했다. 그동안만은 가족들이 원하는 대로 사는 척 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렇지만 마음 속에서는 나도 내가 하고 싶은 게 있어요!라고 외치고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남들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산 것은 아키라 뿐이 아니었다. 엄마도 그랬고, 행복하게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는 줄 알았던 형도 사실은 자신의 삶을 피하기 위해 집안일에 몰두하며 아키라의 뒷바라지를 했던 것이었다.

  아키라가 드리블을 한다. 공이 바닥에 한 번 두 번 튕길 때마다 아키라도, 엄마도, 형도 그리고 할머니도 자신의 자리를 찾아간다. 자신이 원하는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는 것이다. 엄마가 집에서 입던 편안한 트레이닝 복을 입고, 형이 자신의 삶을 찾아 독립하고, 할머니는 자신의 남은 인생을 위해 결혼을 했다. 그렇게 모두들 자신이 그리는 모습을 위해 조금씩 조금씩 움직인다.

  읽으며 눈물이 핑 도는 장면도 있었고, 내 속까지 통쾌해지는 장면도 있었다. 문장들이 모여 커다란 그림과 영상을 만들어 속도감 있게 읽히고 재미있게 읽혔다. 내가 원하는 내 모습은 무엇인가. 그곳으로 제대로 나도 드리블 하고 있는 것이 맞을까. 아직 꿈을 찾지 못한 엉뚱한 곳에서 마구잡이로 공을 튕기고 있을 아이들이나 청소년도 이미 자신의 자리가 있어서 '난 이미 어쩔 수 없어'라고 생각할 어른들도 읽을 수 있는 <내 인생의 드리블>. 내가 그리며 살던, 사는 그 그림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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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비밀 캠프 맹&앵 동화책 3
정란희 지음, 박재현 그림 / 맹앤앵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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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화를 읽으면, 늘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낍니다. 동화는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라고 하는데, 가끔은 다 큰 성인들도 동화를 읽을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우리 가족 비밀 캠프>에는 세 가지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수형자 엄마를 둔 가족이 되어보지 않았지만, 아이를 업고 결승점으로 빨리 뛰어가지 못하고 걸어가는 엄마들의 모습을 보며 정말 저렇게 걸을 수 밖에 없을 것 같았습니다. 자동차와 자전거 같은 아빠와 엄마도 나옵니다. 엔진으로 달리는 자동차는 앞뒤로도 오갈 수 있고, 네 바퀴로 달리고, 방 하나를 꾸려서 나아갑니다. 그런 자동차는 아빠를 닮았고, 온전히 사람 힘으로만 가고 앞으로만 갈 수 있고, 두 바퀴로 아슬아슬 달리는 자전거는 엄마를 닮았습니다. 늘 덜렁 거리고 글만 쓸 줄 아는 엄마가 자전거의 손잡이를 꽉 잡고 자전거를 탑니다. 엄마도 분명, 이혼을 하고 딸을 키우기 위해 마음을 다 잡고, 강해지려 했을텐데 이 동화에서는 그런 엄마의 마음을 자전거를 타는 엄마로 보여줍니다. 마이크 할머니도 나옵니다. 외로우면 더 심해진다는 치매. 그런 치매 증상이 조금 보이는 할머니입니다. 아들이 올 거라고 믿는, 키도 작고 까만 피부의 아들이지만 키도 크고 훤칠한 아들이라고 사람들에게 말하는, 늘 마이크를 잡고 다니며 노래도 부르고 소식들도 전하는 할머니이지만 아들 앞에서는 마이크가 떨어진 줄도 모르고 아들을 끌어 안습니다.   

  엄마란, 모두 같은 마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오래 같이 있고 싶고, 가까이에 있어도 더 챙겨주고 싶어서 동동 거리는. 무너질것 같다가도 아들 딸 생각에 마음을 다 잡는. 이 세상에서 내 새끼들이 가장 예뻐 보이고 잘나 보이는. 그런 사람들이 이 세상에서 가장 여린 것 같으면서도 가장 강한 '엄마'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동화들을 읽으며 나의 엄마를 떠올립니다. 일을 나가기 전에 새벽 같이 일어나서 반찬을 만들고, 밥을 하는 엄마. 서너가지의 반찬을 만들고도 더 먹고 싶은 게 없냐고 묻는 엄마가 생각납니다. '엄마'라는 사람들은 나와 같은 여자이고, 나처럼 어린 시절도 있었을텐데. 마치 처음부터 강하고 악착 같은 사람이었을 것 같지만, 아니겠죠. '엄마'라는 이름으로 불리면서 강해지려고 한 없이 노력하고, 자신도 모르게 악착 같아 지는 거겠죠. 자신을 위해서가 아닌, 아들 딸들을 위해.  

  아직 '딸'이라는 이름으로 살며 언젠가 '엄마'가 될 나는, 이 동화에 나온 '엄마'들을 보며, 그리고 나의 엄마를 보며. 조금 더 엄마의 옆에서 친구 같은 딸이 되어야 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엄마의 뒷모습이 외로워 보이고 힘들어 보이지 않도록 지켜 주는 딸이 되어야 겠다고 생각합니다. 읽으면서 마음이 따뜻해지기 전에 참 많이 마음이 아팠습니다. 아마도 '엄마'라는 단어가 찡하고 울컥하게 하는 말이라서 더욱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엄마를 앞모습이 아닌, 뒷모습까지 볼 수 있게 해준 동화 <우리 가족 비밀 캠프>였습니다. 동화란, 어린이뿐 아닌 나이를 따질 필요 없이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참 촉촉하게 찡하게 해주는 것이라고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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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유성의 인연 1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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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완료


포장도 꼼꼼히 잘 되어 왔고, 책도 새것처럼 깨끗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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