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을 봐! 라임 청소년 문학 48
안드레우 마르틴 지음, 김지애 옮김 / 라임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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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마트폰 많이 하세요?

저는 스마트폰을 몸의 일부분처럼 이용하고 있어요.

일도 스마트폰으로, 놀이도 스마트폰으로,

친구와 소통도 스마트폰으로 스마트폰 없이 살았던 때는 어떻게 살았는지 가끔 떠올려봅니다.

잠이 오기 전까지 침대에 누워서도 스마트폰을 하다 잠들곤 하는데..

그래서인지 불면증도 생기고, 눈도 많이 건조해졌습니다.

시력도 나빠진것 같구요.

몸으로 느끼다보니, 이제 스마트폰 좀 적당히 해야겠구나, 마음은 먹었는데

잘 안되네요.

너무 많은 정보와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가득한 스마트폰,

근데 이 책을 읽어보곤 핸드폰을 좀 멀리 놔두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에 빼앗긴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한 최후의 투쟁!이란 책의 설명을 읽고,

어떤 내용인지는 대충 짐작이 갔는대요,

읽어보니 더 충격적이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스마트폰의 조종과 통제, 드론의 감시를 받으며 살고있는 세상 입니다.

통신회사는 사람들 기회에 맞는 어플을 통해 현실을 외면할 수 있게 만들고,

심지어 스마트폰 사용이 없거나, 다른 반응이 생기면 왜 그런지를 파악합니다.

그야말로 스마트폰을 손에서 눈에서 떼지 못하게 하는 생활입니다.

그 속에서 사람들은 생각없이 하루하루 스마트폰에 접속된 생활을 이어나갑니다.


통신회사가 사람들의 정신까지 조종하려는 세상을 구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었으니 바로! 비밀결사대입니다.

이게 바로 내 현실이니까. 다른 사람들이 좋아하든, 싫어하든 이게 나 자신이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하니까.

나는 거짓뿐인 가상 세계에서만 소통하면서 평생을 스크린 뒤에 숨어서 지내고싶지 않거든.

현실은 혼란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사랑의 환희를 경험하다 상처 받을 수도 있고, 친구들과 잘 지내다 싸울 수도 있고,

열심히 했는데 보상받지 못할 수도 있고, 원하는대로 흘러가지 않습니다.

가끔은 힘들어 모든걸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고,

세상이 날 알아주지 않아 될대로 되라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그럴 때 더 핸드폰에 집중하는 내 모습이 생각났습니다.


세상은 우리가 원하는대로만 흘러가지 않아, 그래서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살아남는 방법을 배워야하는거야.실패를 극복했을 때 우린 더 강해지거든. 널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이 있다는 걸 잊지마.

스마튼폰에서 벗어난 비밀결사대와 비밀결사대에 구조된 친구들은 진짜 사는 법을 배웁니다.

눈을 보고 이야기 하고,

토론을 합니다.

힘들 땐 서로 응원해줍니다.


사람들의 정신을 조종하려는 통신회사 회장의 방은 모순적이게도 어떤 기계장치없이,

클래식이 흐르고, 생각하기 좋은 곳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영혼을 저당잡히고 있는 현실과 많이 다릅니다.

스마트폰 시대에 사는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AI가 발달하고 있는 지금과 미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책을 읽으며 앞으로 어떻게 생활해야 할지 스마트폰은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에 대해도 곰곰히 생각해봅니다.

더 많은 생각과 더 많은 행동으로 찐하게 찐삶을 살아야겠습니다.


#내눈을봐 #푸른숲주니어 #스마트폰생활 #청소년도서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도서협찬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솔직 감상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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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 번째 거래 - 절망을 희망으로 맞바꾼 난민 소년 이야기 책꿈 5
알리사 홀링워스 지음, 이보미 옮김 / 가람어린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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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아프가니스탄에 얼마나 알고 계세요?

저는 아프가니스탄에 대해 알고있는 사실은 중앙아시아 아래쯤에 있는 나라,

내전으로 힘들어하는 나라,

이슬람을 믿는 나라, 이슬람은 무서워, 남녀차별이 심한 나라...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정보를 갖고 있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그러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책을 읽고도 한 번에 긍정적인 나라로 인식이 되진 않습니다.

다만, 그저 무섭고, 모두다 테러단체일 것 같고 하는 잘못된 상상에서 벗어나

인간 대 인간으로 그들이 이해가 되고, 도움이 필요하겠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아프가니스탄의 문화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전통악기인 레밥을 잃어버림으로써 이 모든 이야기가 시작되기 때문이죠.

주인공 사미와 할아버지 덕분에 라마단이라던지, 생활 곳곳에 종교적인 행위를 통해 이슬람에 대해서도 조금은 알 수 있게 됐습니다.


사미는 잃어버린 레밥을 찾아 똘똘하게 계획을 세우며 실행하고,

본의아니게 친구도 사귀게 되며 도움도 받습니다.

어린이 도서답게 도전과 희망의 이야기였습니다.

책을 통해 사미같은 많은 난민아동들이 겪고있는 현실적인 어려움들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됐습니다.

내전이 일어나고,

살려고 다른 나라에 떠도는건 그들의 잘못이 아닌데...

나라의 잘못으로 국민들이 피해보는 모습이 안쓰러우면서도,

몇해 전 제주도에 난민이 집단으로 왔을 때의 모습이 생각났습니다.

그 때 시내권에 몰려있던 난민들이 테러범들인것 마냥 집 밖으로 나가기도 꺼려졌었고,

육지쪽에선 제주 가지 말라고 위험하다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연일 뉴스에서도 부정적인 기사가 나기도 했습니다.

처음으로 난민 문제를 겪어보고,

눈 앞에서 그들을 보니 경황도 없고, 낯설음이 두려움으로 다가왔었습니다.


책을 읽고,

험난한 현실을 잘 헤쳐나가는 사미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었습니다.

현실적으로 난민들에게 해줄 수 있는게 무엇일까? 하며 난민을 돕고 싶은 마음이 드는 반면,

한국에선 아직 난민을 받지 않았으면 하는... 이중적인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이가 어른이 되면 난민 문제를 더이상 외면하기 힘들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러기 위해서 도움을 주고,

체계를 세워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열한번째거래 #가람어린이 #어린이도서 #초등문고 #난민문제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작성한 솔직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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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드이발소 36/48조각 퍼즐 세트 - 전2권 브레드이발소 퍼즐 (키움터)
키움터 편집부 지음 / 키움터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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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협찬

아이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브레드이발소,

아이 볼 때 옆에서 같이 보는데, 엄마인 제가 봐도 재밌더라구요 ㅎㅎㅎ

그 브레드이발소가 퍼즐로도 나왔네요.

미세먼지 많고, 코로나로 야외활동이 제한되는 요즘,

집콕놀이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브레드이발소 퍼즐놀이도 좋을 것 같아요.

아이에게~ 브레드이발소 퍼즐 보여줬더니 완전 좋아해요.

36조각, 48조각 2가지 퍼즐이 있습니다.

우리 딸은 소시지강아지 좋아합니다 ㅎㅎㅎ

전 윌크 좋아요~


8살이 되니, 옆에서 안도와줘도 혼자 척척 맞춥니다.

처음 맞춰보는 퍼즐도 척척 맞추는 8살 포스!ㅎㅎ

아동기에 퍼즐놀이를 하면 소근육 발달도 되고, 뇌운동도 되는거 같아요.

넓적하고 얇은 퍼즐 집으면서 소근육 발달~

어디에 들어갈지 그림을 연상하면서 자리를 찾아야 하니 뇌운동~

그리고 무엇보다 재밌잖아요 ㅎㅎㅎ

맞추고 난 다음 성취감도 있는 퍼즐놀이~

아랫집 꼬맹이 놀러와서 같이 맞췄어요.

6살꼬맹이도 좋아하는 브레드이발소~

아이들끼리 머핀 얌냠~ 맛있다~ 놀이하면서 퍼즐을 맞추더라구요.


꿀이가 먼저 완성해서 짜잔~저한테 자랑했어요.

보호자 도움없이 혼자 해볼 수 있는게 늘어날수록 아이의 자존감도 높아지는거 같아요

오~ 이제 빨리 맞추네~^^ 역시 8살은 다르구나^^ 칭찬도 한가득해줍니다.




 

6살꼬맹이 동생 맞추는 것도 도와주면서 재밌는 시간 보냈어요.

친숙한 애니메이션 퍼즐이라서

아이들이 캐릭터 흉내도 내고~ 서로 주거니받거니 즐거운 시간을 보낸 집콕놀이,

브레드이발소 퍼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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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더 늦기 전에 꼭 해야 할 42가지
이택호 지음 / 미래의서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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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으세요?

저는 가끔 떠올려봅니다.

침대에 누워 눈이 감기는 그 순간,

영혼이 지구를 떠나는 그 순간,

나는 무슨 생각을 하게 될까?

어떤 걸 후회할까?

웃으면 떠났으면 좋겠는데.. 그럴 수 있을까??

혹은 갑자기 사고로 죽게 된다면,

우리 가족은 슬픈거 다음으로 나에대해 현실적인 어떤 문제들을 해결하게 될까?

가족들 힘들지 않게, 나라는 사람에 대해 실망하지 않게,

(채무관계나 나쁜 일에 연루 등등...)

뒷모습을 정리하며 하루하루를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그래서 [죽기 전에,더 늦기 전에 꼭 해야 할 42가지]란 책 제목에도 자연스럽게 끌렸습니다.

만족하는 삶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인생팁을 얻기 위해 줄 쳐가며 공부하는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인생의 마지막날!

"오늘이 인생의 마지막날입니다!"란 알림을 받게 되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가슴이 철렁 내려앉을 것 같습니다.

어떤걸 반성하게 될까요??

저는 3년간 육아우울증이 심해서 한약도 먹고 상담도 받으며 지냈습니다. 그래서 그 시기엔 아이 크는게 예쁜지도 모르고 지났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예쁜 모습을 다정한 눈으로 봐주지 못해 참 미안합니다.

내가 반성하게 될 일들에 대해 생각하며, 앞으론 그렇게 살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이미 지나간 레이스엔 집착하지 말고!

새 레이스에 집중해야 합니다.

지금도 레이스 중입니다. 남들 시기하지 말고, 내 몸과 마음을 믿고 묵묵히 달려나가야 합니다.


화를 내는 방법도 세련됨이 있다는 것도 최근에 알았습니다.

화를 자신에게, 상대에게 내지 않고, 제 3자에게 풀지 않고, 더 좋은 방법을 찾는걸로 대신하는 것, 너무 멋지지 않나요?

저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결국엔 많이 웃고, 현명한 이들에게 존경받고, 아이들에게 사랑받고, 정직한 비평가의 찬사를 받고, 친구의 배반을 참아내고,아름다움을 식별할 줄 알고, 다른사람에게 최선의 것을 발견하고, 자기가 태어나기 전보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 내 존재로 인해 한사람이라도 더 행복해지는 것, 이것이 성공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살려면 마음 따뜻하게 살아야 겠습니다.

코로나로 사람과 사람 사이가 각박해지는데, 저라도 따뜻한 마음 나누며 살아야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솔직 감상평입니다.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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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돈을 말하다 - 당신의 부에 영향을 미치는 돈의 심리학
저우신위에 지음, 박진희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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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꽤나 합리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고,

특히 돈에 대해서는 이성적인 판단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대요,

<심리학이 돈을 말하다>란 책을 보니, 참 많은 술수에 걸려들었구나 ㅎㅎㅎ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돈에 대한 여러 실험을 하고, 그에 따른 분석이 담긴 이 책,

저는 참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제가 요즘 부쩍 돈에 대해 관심이 많아졌거든요.

그래서 지출내역도 쓰고있는대요,

누가 시켜서 쓰는 것도 아니고, 내가 써야겠다 싶어 마음 먹고 쓰는 중이고, 누구한테 검사받는 것도 아닌데..

뭔가 켕기는 지출을 하면 이건 빼고싶고, 기록 안하고 싶고,

그러다 하루이틀 미루게 되고.. 그러더라구요.

돈을 쓴다고 해서 다 똑같은 지출이 아니었습니다.

심리적으로는 다 다른 지출이 일어나고 있다는 걸 알게 됐는데,

그 내용도 이 책에서 나오더라구요 ㅎㅎㅎ(왠지 반갑^^)

그렇다면 돈은 어떻게 써야하는 걸까요??



<행복해지고 싶다면 경험을 사라.>

전 이 말을 너무 공감합니다. 지금은 명품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예전엔 그래도 몇 개는 있어야지~란 생각을 해서 사곤 했는데, 지금은 그냥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입니다.

대신 여행을 다녀온 경험,가령 대만 갔을 때 야시장에서 물고기잡기 놀이를 하며 즐거워하던 아이의 모습, 베트남에 갔을 때 더운데 라탄가방 예쁜거 하나 사겠다며 온동네를 뒤지고 다녔던 것, 낙타에 뺨을 부비던 모습 등등.. 그런 경험들이 대화가 되고, 추억이 되더라구요.


돈 뿐만 아니라, 사람과의 대화를 할 때도 돈 자랑, 물질적인 자랑을 하는 것보다,

여행이나 영화, 읽었던 책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매력을 더 어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자가 돈에 대한 연구를 시작한 이래로 왜 친구가 줄었는지 이유를 알 것 같다는 말에 혼자 빵 터졌습니다 ㅎㅎ


사치성 제품이나, 켕기는 지출에 대해선 '변명거리'를 만들어주라는 말이 참 인상적이었는대요.

가령 임신부들은 자신을 위해 돈을 쓸 때는 죄책감을 느끼지만, 태아를 위해서 쓴다라는 변명거리를 만들어주면 마음 편하게 지갑이 열린다는 겁니다.

이미지세탁 당한 지출이 얼마나 많은지 스스로 생각해보니 참 재밌더라구요.

가령 며칠 전 아이스크림을 사먹었는데, 사실 안사먹어도 그만이잖아요, 근데 아이와 벚꽃놀이 가서의 추억이라고 포장하니 그 지출도 근사한 데이트 비용이 되더라구요.


돈에 대한 다양한 실험들을 보며, 돈은 단순한 물질이 아닌, 정신적인 가치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걸 알게됐습니다.

돈에 대한 바른 가치관을 형성해서 돈에 휘둘리지도, 돈을 맹신하지도 않고,

가치의 균형을 잘 맞춰가며 살아야겠다, 마음먹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감상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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