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100권읽기_61권째] 조선의 형사들 사라진기와 ; 추천소설

조선의 형사들 - 사라진 기와 ㅣ 케이 미스터리 k_mystery
정명섭 지음 / 몽실북스 / 2021년 9월

주말에 저녁밥 먹고 뒹굴거리면서 책 좀 읽자~! 가벼운 마음으로 들었다가

한 권 순삭했습니다.

시간이 어떻게 간지 모르게 재밌게 읽은 #내돈내산 #추천소설 입니다.

#조선의형사들_사라진기와

#몽실북스

#미스터리소설 #추리소설 #역사소설

스포가 될까봐 구체적인 내용은 올리지 않겠습니다.

지금으로 따지면 빨간당과 파란당이라고 불리울 정도의 원수 관계인

좌포도청의 군관 한 명, 우포도청의 군관 한 명이 의기투합해 사건을 해결해나갑니다.

쇠도깨를 들고다니는 여우같은 이종원,

육모 방망이를 들고다니는 곰같은 육중창의 투닥거리며 사건 해결해나가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빨간당과 파란당에도 이렇게 케미를 자랑할 수 있는 커플이 나오면 참 좋겠는데 말입니다 ㅎㅎ

<작가는 어떤 방식으로든 재미난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저의 방식으로 역사를 이야기로 만드는 것입니다>라는 작가의 말을 지켜낸 책이 바로 이 조선의 형사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루할 틈 없이 전개도 빠르고,

역사적 사실을 허구와 적절히 섞어 현실감과 생동감을 모두 잡았어요.

실존했던 인물들과 실존했던 사건들을 적절히 버무렸습니다.

우리가 다 알고있는 정약용과 정조의 이름이 등장하니, 역사의 진실 같은 현실감이 느껴집니다.

덕분에 저도 그 시대에 들어간것처럼 조선 곳곳을 들락거렸습니다.

그래서 눈 한 번 떼지 않고 한 권을 다 읽을 수 있었던 거겠죠^^

개인적으로 이 전에 읽었던 책이 <다산의 철학>이어서 소설 속 정약용의 등장이 더 반가웠습니다.

상관의 모함, 상관의 부당한 지시에도 뚝심있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육중창의 모습이 참 멋있습니다.

그를 묘사한 내용을 읽어보자니 뚝심있는 곰처럼 느껴졌습니다.

영빈마마의 위패를 모신 의열당 기와의 도난과 나룻터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한여인의 죽음,

(쓰다보니 스포 하고 있어서 얼른 삭제합니다...ㅎㅎㅎ)

그 사건을 해결하고자 발빠르게 뛰어다나는 두 군관들!

재밌는 소설, 추리소설, 역사소설 좋아하신다면 골드유부가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