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트레도쿠 초중급 - 3D 스도쿠 초중급
마인돔 지음 / 바이킹 / 201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가끔 예기치 않게 기다리는 시간들이 있을 때나, 차로 이동 중일 때, 혹은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는 시간들까지 등등,, 이런 틈새 시간들을 잘 활용하기 위해 스도쿠를 풀어왔었는데 이번에 만난 트레도쿠(TREDOKU)는 삼차원으로 풀어보는 스도쿠이다. 요즘 영화관에서도 유행을 타는 3D인 셈이다.
 
트레도쿠는 3D 스도쿠라는 뜻으로 2D가 가로와 세로만으로 있는 평면이라면, 3D는 여기에 높이가 더해진 입체를 말한다. 그동안 평면에만 한정되어있던 스도쿠를 3차원 입체도형으로 발전시켜 놓았다.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멋진 퍼즐 풀기이다.
 
책 표면에 IQ 148을 위한 3차원 스도쿠라고 되어있다. 으흐흐..아이큐가 148이라면 적지 않은 숫자인데,,그만큼 집중력과 사고력이 필요로 하다는 말이겠다.
어린이들이 풀어보는 트레도쿠 초중급편이지만 그리 만만치가 않다는 점이다. 아이가 풀어보기 전에 엄마인 내가 먼저 풀어보았더니 조금 어려운 듯하면서도 매력이 있는 퍼즐풀기였다. 우리 아이도 처음 접하는 3차원의 스도쿠이기에 조금은 헷갈리는 듯했지만 금방 적응을 하는 것 같았다.
 
3차원의 공간이 만들어 내는 시각적 착시 효과는 트레도쿠의 가장 큰 재미인 동시에 가장 어려운 난관이었다. 1부터 9까지 숫자를 추론하여 빈칸을 채워 나가면서 동시에 3차원공간을 재구성하는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좌뇌와 우뇌를 적절히 활용할 수 있는 고난이도 논리게임인 점이 무척 매력적이었다.
 
퍼즐의 형태가 정해진 모양이 없기에 한 문제 한 문제 풀 때마다 새로운 재미를 더했고, 한 문제를 풀 때마다 내가 이걸 해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고, 성취감까지 느낄 수 있는 재미있는 게임이었다.
규칙만 잘 알면 시간가는 줄 모르게 만드는 트레도쿠. 아이들 방학동안 멋진 마법의 시간으로 빠져드는 재미를 느끼게 했던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