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알바 텍스트T 9
김태호 지음, 이예빛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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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 서포터즈로 읽어보게 되서 영광입니다.^^

#신의알바

동네 직업소개소에 연결된 알바를 구하는 영지와 수민.
'선착순'이란 말이 이렇게나 사람을 움직이게 했던가!
얼마남지 않은 고2 여름방학을 이대로 보낼 수 없던 두 사람.
그곳에서 원치않던 마주함으로 영지의 잊고 있던 학폭의 기억이
다시 깨어난다.
괴롭힘과 물리적인 가해를 한때의 장난으로 가볍게 여기는
속편한 영지,
그러나 피해를 받은 수민에겐 결코 장난이 아니었던 지난 일들...
이제 겨우 눈앞에서 사라지나 싶었는데 알바를 구하는 일로
다시 만날 줄이야.
이젠 더이상 당하지만은 않을 영지의 결심이
수민에게 곧 위기로 닥쳐오는데...

#유학생고준하

두 살이나 많은 주영만과 친구 먹은 고준하.
현관문 열쇠 구멍을 젓가락으오 휘저어 자기 집처럼
드나드는 이가 반가울리 없다.
눈치가 있는건지 없는건지 알 길이 없는 마당에
여자친구 이안이 와있는 중에 엄마의 급습이라니😅

#지박령열차

"널 까맣게 태워 버린 사람보다 널 소중히 생각하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다고."

전철로 뛰어드는 사고가 있던 그 후,
노란 의자에 검은 덩어리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대체 어떤 사연이 있길래 의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걸까?

#선녀콤플렉스

'신의 알바'보다 흥미로웠던 단편 이야기.
아빠의 죽음이 알려지고 엄마의 날개옷을 찾으려는
아니 빼앗으려는 복희 아줌마,
해라와 벼리는 엄마의 날개옷을 지킬 수 있을지..

#콩

오늘도 엄마 몰래 담배를 훔쳐 치국의 비위를 맞추는 수호.
그런 치국에게 밥 먹고 가라고 불러 앉히는 손 큰 엄마.
아들이 맞고 다니는 것쯤은 이미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힘없는 서로를 알아보기라도 하듯 수호는 베트남에서 온
콩의 도망 신세를 도와줄 수 있을까?

#비의경계선

"그때 비의 경계선 얘길 들었어. 왠지 비의 끝을 뚫고 나가면
현실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았어.
그래서 그곳에 가고 싶었는데......"

바다가 서있는 것처럼 쏟아지는 폭포를 뒤로 한 비의 경계선이라는
세계. 어쩌면 그곳은 시간과 환경에 쫓기며 살고 있는 지금을
벗어나고 싶은 우리의 희망이 담긴 곳일지도 모른다.

표지만큼이나 너무 기대를 했던 걸까?
몰입하는 순간 이야기 엔딩에 도착해버리는 느낌...
다시 앞 페이지를 들춰 보게 되는 아쉬움이 살짝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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