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 미선나무에서 아카시아까지 시가 된 꽃과 나무
김승희 외 지음, 이루카 옮김 / 아티초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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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책의 제목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는 한국에만 자생하는
미선나무의 꽃말이다.(일러두기 참조)
미선나무...
처음 듣는 나무 이름에 가만한 호기심이 생겨
눈으로 시집을 읽어가지만 두 귀 마저 쫑긋해진다.
사랑을 고백하고픈 마음을 어디까지 정할 수 있을까?
그 대상을 어느 하나에만 제한시키지 않고
봄꽃과 나무들, 그리고 옛 세상의 아픔에서 끝나지 않고
다음 세상의 아픔에게까지 이르는 미선나무 앞에
나는.. 숙연해지고야 만다.

세밀화 느낌의 스케치 삽화이기에 시의 분위기와
그 시가 나타내는 꽃과 나무도 섬세하게 감상할 수 있다.
외국 고전 동화에 나올 법하기도💚💚
괴테, 요한 볼프강 폰부터 한용운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풀과 꽃, 나무처럼 살아있는 생명을 귀하게 여기고
그에 깃든 사랑을 말하는 그들의 짧은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시길
😌😌
남은 추위가 지나고 따스할 이 봄,
우리 곁에 사랑을 말하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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