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없다고 매일 슬프진 않아 - 한 부모 가정에서 자란 통역사의 성장 에세이
박정은 지음 / 서사원 / 2021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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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책이 끌렸던 건 그저 슬픔만을 얘기하지
않아서에요.
엄마의 빈자리를 채워주기 위한 아빠와 두 고모들
그리고 새 엄마.
완벽할 것만 같았던 행복도 잠시..아빠의 부재가 잦아지면서
다시 위기를 맞는 아이들ㅠㅠ
그렇게 아픔을 딛고 또 한번 일어서는 법을 온몸으로 배운 아이들...
어느새 어른들이 그럴수밖에 없는 이유를 하나씩 알아가게 되며
아이들도 조금씩 어른이 되어가네요..

나 역시도 틀에 박힌 편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정해진 테두리로만 다른 누군가를 보려고 하진 않았는지, 그들을 위로한답시고
서툰 세상의 언어를 너무 쉽게 뱉어냈던 건 아닌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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