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나의 고장난 시간
마가리타 몬티모어 지음, 강미경 옮김 / 이덴슬리벨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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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 해의 마지막 날과 열아홉 번째 생일을 축하하던 자리,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을 외치며 시작된 첫번째 리프.
그렇게 우나의 고장난 시간은 다시 되돌아오지 않을것처럼
끝을 달리다가도 멈추게하는 혼자만의 여행이 되어 간다.
다음 리프를 앞두고 본인에게 써두는 편지에
쓰인 실마리와 기대감. 지켜야 할 것은 어쩌면...
처음부터 지킬수 없다는걸 알고도 뱉어내는 말일지도 모른다.
우나의 모든 리프를 알고 있는 엄마 메들린.
그녀의 본심이 뭐였는지 읽는 내내 알아내는게 쉽지 않았다.
우나와 메들린의 말다툼이 폭발하게 되더라도
메들린, 그녀만의 우주 속엔 오로지 그녀의 딸, 우나로 가득한 마음을 느끼게 된다.ㅠㅠ (엄마의 사랑은 위대할 수밖에..)
비밀로 해야했던 켄지까지..
단연코 이 책의 승부는 대망의 7장!
열여덟 밴드 시작은 드러머였지만 리프를 타고
진정한 기타리스트로 거듭난 우나.
그녀의 둘레엔 항상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었다.
결국 그 음악으로 켄지와 가까워지면서도 힘든 순간이었지만
후회되지 않을 시간이라면 나 역시도 메들린의 마음으로
이 두 사람을 사랑했을 것이다. M.D.C.R.을 기억하며😌😌
누구나 한번쯤 상상해봤을 "시간여행".
과거로 돌아갈수 있다면 난 언제를 선택할까?
어린 시절 친구와 절교한 날, 졸업여행 가는 버스 안,
시험 성적표 받은 날, 새내기 대학생, 첫 알바, 너를 보내던 날...
잠시 꿈일지라도 사랑하는 나에게 주는 그 시간으로 꼭 한번 되돌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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