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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를 움직이는 사람들 프라이빗 뱅커
한국PB연구회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02년 10월
평점 :
품절


금융업계를 지망하고자 이 책을 읽었다. 전공이 비상경계라 상당한 애로가 있을 것을 각오하고 읽었지만, 최소한의 상식으로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피비 피비 하지만... 피비에 대한 이해를 아주 쉽게 할 수 있었다. 자금관리와, 속칭 큰손들에 대한 세일즈 전술까지...

깊이 있는 정도는 아니어도, 금융에 대한 기초지식을 닦고자 하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약간의 반복되는 내용이 있어도, 이해를 돕고자 한 것으로 이해하고 싶다.

왜 다른 분들이 평을 안 올리셨는지... --; 아뭏든 처음 올려서도 기분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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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
존 쿳시 지음, 왕은철 옮김 / 동아일보사 / 200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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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책을 면접용 도서로 활용하고자 서점에서 구입했다. ^^; 사실 문학에 관해서는 나는 완전 꽝이다. 그러다 보니 별 생각없다는 평을 받기는 싫고, 조금이나마 인터뷰에서 어필하고자 구입한 책이 바로 2003년 노벨문학상 수상작인 존 쿳시의 '추락'이다.

첫 페이지를 넘기면서부터... 주인공 루리(소설 속 주인공 이름을 기억하기는 얼마만인가...--;)의 위선적이고도 자기합리화적인, 이중성에 고개가 갸우뚱해진다. 제자와 불륜을 가지는 것을 마치 인생의 자연스러운 것인 것 마냥, 여지껏 다른 여자들을 화려한 말빨로 희롱(?)했던 최고 권위의 교수의 모습이었다.

사건이 폭로가 되면서도, 그는 자신의 불륜이 단지 사회적인 시스템에서는 용인이 안 되지만, 자신에게는 가능하다고 하는, 그래서 혐의를 시인하면서도, 죄를 뉘우치지 않는 뻔뻔함을 보인다.

파면이 되고, 딸이 거주하는 농장으로 간 그는 인생의 대전환을 가지게 된다. 흑백 정권이양으로 드러나기 시작한 갈등 속에 그녀의 딸은 세 남자에게 윤간을 당하고, 자신은 죽을 고비를 간신히 넘기지만... 과거 지배자의 위치로서 백인이었던 그들이 이제는 종속적인 위치에서 흑인들의 지배를 받고자, 생존을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서 그는 괴로워하고 분노한다. 다만 딸이 너무나도 담담하게 이 시련을 받아들이는 것이 놀라운 뿐이고, 그 역시 마음을 달리 먹게 된다.

바로 그의 속죄를 여제자의 아버지를 찾아가 사죄하는 면에서 찾을 수 있다. 가해자에서 피해자가 된 그는 비로써 또 다른 자신에 의한 피해자의 입장을 이해하게 된 것이다.

이 소설이 높이 평가되는 이유는 아마도 대결과 갈등, 그리고 화해라는 메시지를 너무나도 자연스럽고 사실적으로 설정했다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

과거 흑인들을 억압하던 남아공 정부에서 이제는 주권이 이양된 그들에게 내재된 갈등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가? 하는 물음에 대한 답을 이 한권은 속 시원히, 그리고 여운을 남기며 보여주고 있다.

하루아침에 주종의 관계를 뒤바꾸는 상황... 선뜻 이해할 수 있는가? 어제 시중을 들던 이의 시중을 들어줄 용기가 있는가?

다른 분들의 평을 읽어 보았다. 그리고 또 한가지 소름이 끼치는(?) 느낌... 흑인들에 의해 저질러질 백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만들어 질 수도 있었다는 가정. 만약 그렇다면, 이 작품이 노벨상을 수상하게 되고, 극찬을 받는 이유는 다른 데에 있을지도... --;;

문학에 조예가 없는지라 더 깊이있는 이해를 못한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특히 극중 작가의 분신적인 역할을 하는 '바이런'과 오페라 등등...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좋은 작품으로 평가하고 싶다. 여론의 물을 타고 어설프게 주는 별 다섯이 아닌, 개인적으로 동감하면서 달아준... 더군다나 6~7시간 만에 다 읽었을 정도로 내용 또한 지루하지만은 않다. 책 한권 읽으려면 사흘이 걸릴 정도로 소설을 싫어하는 나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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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기 인간관계론 - 행동하는 리더를 위한 총서 1
데일 카네기 지음, 최염순 옮김 / 카네기연구소(성공전략연구소) / 2002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난 첫인상이 별로였다. 주눅든 듯한 눈, 튀어나온 입술, 게다가 특징없는 외모에 어눌한 말투... 대학입학 후 대인관계에서 엄청난 시련을 겪었다. 사람들과 다투기도 많이 하고... 그래서 선택한 해결책이 바로 이 책이었다. 첫인상, 대화, 재치 등 현대인들이 남과 함께 살아갈 때 있을 처세술의 최우선 기본을 다루고 있다.

겸손하고 싶은가? 격리된 느낌인가? 해결책은 이 한권에 모두 압축되어 있다. 더군다나 막연한 자기자랑식의 컨설팅 교재와 달리 이 책은 마음이 와 닿는 세계 최고의 스피치왕으로서 데일 카네기의 감동적인 실화를 다루었다. 대인관계로 고민하는 현대인들에게 처세술의 기본은 마음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데일 카네기의 베스트셀러인 이 책에 대한 많은 번역서가 난무하지만, 데일카네기 트레이닝 연구소의 최염순 씨가 번역해서 더 믿음이 간다. 기회와 자금이 충분하다면 그의 연구소에서 행하는 컨설팅을 꼭 받으려 했지만, 8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 아직 실행에 옮기지 못해서 아쉽다. 직업이 없는 본인같은 사람들을 위해 모쪼록 컨설팅비를 좀 낮추어 줬으면 하는, 이 책과는 관계없는 사족을 남기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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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EIC, 답이 보이는 Vocabulary 1
김대균 지음 / 김영사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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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토익을 2000년도에 하신 분들은 이 책 한 권 쯤은 소장해 두셨을 것이다. 그도 그럴듯이, 토익이라는 특수한 시험에서 사용되는 보캐뷰러리에 대한 공략을 잘 다룬 책이 없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물론 이익훈의 E-Vocabulary가 단연 으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상대적으로 E-Voca의 약점이라 할 만한, 리딩에 치우친 어휘구성을 나름대로 보완해 주는 역할을 한다. 즉, 리스닝, 독해 등 어느 정도 범용성이 있는 토익 보캐뷰러리 교재라는 것이다. 구성도 E-Voca보다 덜 빡빡해서 편한 감은 있지만, 꾸준히 할 그런 구성면에서는 더 못 하다는 개인적인 소견이다. 목적의식을 불러일으켜야 어느 정도 학습자에게는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면에서 약간 불만족이기는 하나, 토익단어의 불모지 한국에서 큰 역할을 담당한 책으로 여기고 싶다. 이 책을 2002년도에 샀는데, E-Voca를 먼저 봤고, 지금은 이 책으로 보충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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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EIC, 답이 보이는 모의고사 8 (문제집 1부 + 해설집 1부 + 테이프 1개) - 변화하는 TOEIC 완벽대비 특별판
김대균 지음 / 김영사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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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김대균 강사님은 비록 대한민국 최고의 토익강사로 명성을 날리고 있지만, 지나치게 기출에 의존한 듯한 인상이 강해서 별로 신뢰를 안 하던 터이다. 더군다나 모의고사 2개를 샀는데 모두 황당하리만큼 좋은 점수를 주고, 실전에서 느끼던 허무한 감을 아직 잊을 수 없다. ㅡ,.ㅡ; 하지만, 이번 모의고사 8은 달랐다. 나름대로 실력도 쌓이고, 토익 좀 이젠 한다고 생각하던 나도 많이 놀랬다... 전 부문에 걸쳐 나름대로 기존 기출중독을 탈피하려는 듯한 인상이 짙다. 리스닝이 더욱 그러한데, 훈련용 모의고사로 아주 좋은 것 같다. 독해도 이전과 달리, 시간을 빼곡히 잡아먹게 되고, 내용도 우수한 편이다. 김대균 모의고사를 고려해 보신 분들이라면, 다른 시리즈 보단, 이것 한 권만 열심히 하시길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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