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탉과 아기 새>, 지현경 지음 🌺지현경 작가님의 민화 그림책<수탉과 아기 새>를 만나보았어요. 동물들과 여러 풍경이 친숙한 민화풍으로 사랑스럽게 되살아난 듯 해요. 이야기는 호기심 많던 수탉이점박이 알을 만나며 시작되어요. 수탉은 태어난 아기새를 품에 안고 돌보며 어디든 함께 다녀요.그리고 어느새 쑥쑥 자란 아기 새를 위해나는 법을 가르쳐 줄 새를 찾아다니기 시작합니다.청둥오리, 학, 꿩, 그리고 봉황새에게서나는 법을 배우려하지만 매번 실패하지요.어느 덧 아기 새는 수탉보다도 커다란 새가 되어품에 안겨있었지요. 한번도 날아본 적 없던 아기 새는잠자고 있는 수탉을 헤치려는 호랑이를 발견하고본능적으로 날아가 막아섭니다.있는 힘을 다해 수탉을 안고 날갯짓을 하는 아기새. 그 순간 깨닫습니다.아기 새에게 필요한 건 나는 법을 가르쳐 줄 새가 아니었다는 것을요. 🔖수탉은 더 이상 아기 새를 품에 안고 다니지 않았습니다.아기 새도 더는 수탉의 날개깃을 잡지 않았습니다.하늘 높이 날아가는 아기 새의 뒷모습이 더는 보이지 않을 때까지수탉은 계속해서 날개를 흔들었습니다.‘안녕, 나의 아기 새야!’ 🌺 마지막 이 문장에 저와 아이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눈물이 고였어요. 엄마로 산지 벌써 10년이 넘었는데요.부모와 아이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을 읽을 때면늘 가슴 한켠이 아릿해집니다.. 점점 커가는 아이를 볼수록,이렇게 엄마를 좋아해주는 날도 얼마 안남았겠다싶어매번 시간을 붙잡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엄마의 품에서 영원할 것 같았던 아이가, 그립겠지만품을 떠나 더 큰 세상으로 훨훨 날아가홀로 설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진정 아이를 위한 일이겠지요. .부모의 보호막 아래, 날지 못하던 아기 새가언젠가는 스스로의 힘으로 하늘 위를 가장 멋지게 날아오르는 새가 될 수 있도록 지켜보는 일, 아이 또한 늘 곁에서 든든히 바라봐주는부모의 사랑에 대한 믿음으로 성장하리라 생각해봅니다. 키티 크라우더 작가의 <메두사 엄마>와 함께 엄마로서의 저를 되돌아보게 한 그림책이었기에 앞으로도 아이를 키우며 자주 펼쳐보게 될 것 같아요 :) 💌좋은 책을 만나게 해주신 보림출판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수탉과아기새#지현경작가#보림그림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