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꽃비 - (사)행복한아침독서 추천도서 선정 가족그림책 6
스케노 아즈사 지음, 유하나 옮김 / 곰세마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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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의 꽃비, 스케노 아즈사



💛
요즘 노을지는 하늘이 너무 예뻐요.


한낮의 뜨거운 열기가 가시듯,
해질 무렵이 되면 부엌 창으로 보이는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넋놓고 바라봅니다.
시끌벅적함을 지나 적막이 찾아오는 평화로운 풍경에
이 순간이 영원했으면 하는 생각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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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오사카의 바닷가 마을에서는,
바다로 저무는 노을빛이 반짝반짝 흩날리는 꽃처럼
보이는 현상을 꽃비라 한다고 해요.


🔖
“꽃비는 소중한 사람이 꽃이 되어 만나러 오는 거라고,
옛날부터 전해 오는 이야기가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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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방학이 되면, 할머니 할아버지가 계시는
바닷가 마을 이발소로 놀러가는 아이

할아버지의 다정한 목소리, 손길이
따스한 추억으로 남아있는 시간들

할아버지가 떠난 뒤, 꽃비를 보기 위해
할머니와 함께 마을 가장 높은 곳으로 향합니다.

그곳에서 마주한 풍경은, 곧 소중했던 추억을 회상하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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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 날의 한때를 떠올리게 하고
소중했던 사람들을 기억하게 하고
소중한 것들을,
시간이 지나도 어떻게 지켜나가는지..


살아간다는 건, 그리하여
더 아름다울 수 있는 게 아닐까요.


누군가가 많이 보고 싶은 날, 펼쳐보시면
마음에 스미듯
잔잔한 감동과 여운을 남겨줄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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