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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 새로운 날이야 ㅣ 웅진 세계그림책 254
임서하 지음, 이하나 옮김 / 웅진주니어 / 2024년 1월
평점 :
📚 모든 게 새로운 날이야
임서하 글•그림, 이하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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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책을 마지막 장까지 다 읽고 나자
이 문장이 생각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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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생활처럼 하고 생활을 여행처럼 해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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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단어’에서 박웅현 작가님이 견(見)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며 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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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 사는 레비는 매일 같은 시간에 같은 길을
걸으며 똑같은 하루를 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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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풍경에서,
주변을 둘러볼 새 없이 바삐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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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이웃과 인사 나누고,
해 질 무렵 좋아하는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하루를 보내는 레비.
가끔은 버스를 타고 좋아하는 꽃집이나 영화관 앞을 지나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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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할 것 없던 매일의 어느 날, 우연히 도시로
여행을 왔다가 길을 헤매고 있는 옛 친구를 만납니다.
레비는 친구에게 자신이 사는 도시를 안내해 주기로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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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지하철을 타고,
박물관에 들러 멋진 예술 작품을 구경하고
공사 중인 미술관 대신 주변을 둘러보기로 합니다.
어릴 적 타보던 회전목마를 오랜만에 타보기도 하고요.
한 번도 가본 적 없던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멋진 분수가 있는 공원을 거닐어요.
분명 익숙한 동네인데 어쩐지 레비는 여행을 하는 기분이 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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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는 가본 적 없던 곳, 해보지 못했던 것을
친구와 함께 하나둘씩 해나가며, 새삼 깨닫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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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게 새로운 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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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람차를 타며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본 도시에는
레비의 추억들이 조각 조각 흩어져 있는 것처럼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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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가 바라보던 하늘은 이제 날마다 똑같던 하늘이 아니에요.
해질 녘 하늘, 핑크빛으로 물든 구름은
마치 레비의 마음 속에 피어나는 설렘의 감정처럼
달콤해 보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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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를 천천히 떠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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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우리가 어떻게 보고, 어떻게 마음먹느냐에 따라
세상이 달리 보이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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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곳으로
날마다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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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걷던 길, 좋아하는 장소들, 또는 무심코 지나쳤을
많은 것들을 더 소중하게, 눈여겨보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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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어렵다면,
박웅현 작가님이 말씀해 주신 것처럼 우리가 머무는 이곳을,
3일만 있다가 떠날 곳이라고 생각해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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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가 아름다운 이유는
거기에서 며칠밖에 못 머물기 때문이야.
마음의 문제야. 그러니까 생활할 때 여행처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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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덟 단어, 박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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