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닮은 사랑에게 - 엄마가 되어 처음 느껴 본 낯설고도 포근한 감정들
서은영 지음 / 좋은생각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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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닮은 사랑에게, 서은영
: 엄마가 되어 처음 느껴 본 낯설고도 포근한 감정들



표지의 따뜻하고도 포근한 그림 💛

서로를 다정히 바라보며 손을 꼬옥 잡고 있는
엄마와 아기 고양이의 모습이 정말 사랑스러워요.


이 책은 엄마가 된 작가님께서
아이에게 전해주고 싶은 속마음을
다정한 편지글과 맑은 수채화 그림으로
담아낸 책이에요.
아이에게 하는 말은 곧 엄마인 작가님이
듣고 싶었던 이야기라고도 해요.


🧡
내 사랑스런 아이를 세상에 처음 만나는 날.
그리고 나 또한 처음 엄마가 되던 날.


엄마라는 이름이 낯설었고,
저에게 주어진 책임감에 마음이 무거울 때도 있었어요.
아이 한명을 돌보는데도 이렇게 쩔쩔매는 내가,
아이 둘을 잘 키워낼 수 있을까?
무거운 마음이 들었어요.
이제와 생각해보면
엄마도 너희들처럼 처음이니까,
그러니까 조금은 마음을 내려두어도 괜찮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책을 읽으면서 불과 몇 년 전의 제 모습이 떠올라 뭉클해졌어요.
그때의 감정들이 떠오르며,
아직도 가끔씩 찾아오는,
여전히 낯설고도 막막한 감정들,
또 아이로 인해 몽글몽글 행복감을 주기도 하는 순간들이지만요.


책에 담긴 글은 그런 제 마음을 괜찮다며 보듬어주네요.
제게도 그렇듯, 지금 엄마라는 이름의 무게에 힘겨워하는 누군가를, 보듬어줄 수 있는 책이에요.
아주 포근하게요 ^^

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자,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이 많이 담겨있어요.


내가 아이를 바라보는 마음처럼,
지금은 세상 강해보이는 우리 엄마도,
나를 처음 만나 내가 자라날 때 겪었을 감정이겠구나. 힘겨운 순간들마다 어찌 키워내셨을까.. 하는 생각에, 새삼 감사해지는 마음입니다.


🧡
우리는 서투르지만,
매일의 새로움을 만나며 성장하고 있다고,
그래서 이제는 조금 더 너그럽고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만나고 사랑할 수 있게 되어갑니다.


너무도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이 책을 통해
소중한 시간들을 추억할 수 있길 바래봅니다.
나의 아이, 나의 엄마, 그리고 나.
모두를 떠올려 보는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아요.

😌

선물하고 싶어 지는 책 :)


_그런 나를 닮은 사랑에게



🧡✍🏻🙂
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말,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
책 속의 문장 몇 가지 적어봅니다. 한번 읽어보세요.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면 이렇게 바뀌기도 하나 봐. 잘 웃고, 열심히 표현하고, 작은 것에 행복해하는 진짜 나를 네가 만나게 한 거야.

🔖네가 내 앞에 서서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감정을 온전히 드러내는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여겨야겠다.
충분히 오래 들여다보고 느끼며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여야지.

🔖각자가 가진 약한 부분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면
세상살이가 좀 더 즐거워지지 않을까?

🔖항상 평안하지만도 않고 적당히 굴곡진, 나름 애쓰면서 외줄타기하듯 균형을 맞춰온 내 삶을 이제는 많이 사랑하게 됐어.

너도 너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길.
그리고 애태우며 이룬 그 인생을 사랑하며 살 수 있길.

🔖네가 한 권의 책이라면 겉표지만 화려한지,
두고두고 읽힐 만큼 내용이 실속 있는지 항상 점검할 필요가 있어.
요행을 바라기보다 차곡차곡 지식을 쌓아 좋은 책과 같은 사람이 되기를.

🔖인생은 물음표 투성이 속에 숨겨진
느낌표들을 찾는 재미로 살아가는 거니까.

물음표 가득했던 내 인생에 나타난 네 존재는 큰 느낌표란다.

🔖다양한 존재 속에 섞인 나와 너,
각자 뿜어내는 자그마한 빛이 모여
거대한 에너지가 되고 그 힘으로 세상이 굴러가는 거란다. 여러 의견을 받아들이고 소화할 수 있는 유연함을 잃지 말기를.

🔖서로에게 건네는 따뜻한 미소와 위로의 손길이 모여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반짝거리게 하지.

주위를 둘러보고 가만히 살펴 봐.
마음을 주고받을 수 있는 이가 있기에
삶이 더 반짝거리는 거 아닐까?





좋은 책과 함께 너무 따뜻한 편지글로
메일 보내주신 담당자님과 좋은 생각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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