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파가 받은 특별한 선물 비룡소의 그림동화 325
브라이오니 메이 스미스 지음, 신수진 옮김 / 비룡소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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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파가 받은 특별한 선물
(The practical present for philippa pheasant)
브라이오니 메이 스미스 글.그림, 신수진옮김


브라이오니 메이 스미스 작가의 그림을 너무 좋아해서
이 책이 나오자마자 너무 반가웠어요.
귀여운 동물친구들이 많이 등장하였죠?


표지그림에서 알 수 있듯,
동물친구들이 건널목을 안전하게 건널 수 있도록
교통지도를 해주고 있는 작고 영리한 암꿩인
필리파가 바로 이 책의 주인공이에요.


올바로 언덕 마을 근처 숲에 살고 있는 필리파.
어느날 건너편 길가에 있는 블랙베리 열매를 먹기위해
졸참나무 길을 건너다가, 쌩-하고 달려오는 차에
깜짝 놀라 몸을 피합니다.


그리고 매번 길을 건널 때마다 위험한 상황에
조마조마해야 할 수밖에 없는 것에 화가 났어요.
그래서 시장님께 편지를 썼지만, 아무런 답장이 없었죠.


그러다 우연히, 아이들이 학교에 안전하게 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노란색 옷을 입고 있는 아주머니를 보고
좋은 생각이 떠올라요!


과연 어떤 생각이었을까요?
표지 그림을 다시 한번 봐주세요 😉


그날부터 필리파는 직접만든 노란 조끼를 입고
숲속 동물친구들이 안전하게 건널 수 있도록 앞장서서 도와줍니다.
그리고 필리파의 이야기가 금세 마을에 퍼지고
필리파는 유명해지는데요.


이 책은 지금 이 순간에도 도로에서 일어나는
로드킬을 떠올려 보게 해요. 가슴아픈 일을
그림책만이 가지는 감성과 함께 따뜻한 이야기로 풀어내었지요.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게 도와주시는
고마운 분들이 계시기에, 보다 더 아름다운 세상이 되듯


동물친구들의 마을에도 이들을 지켜주는 친구가 있고,
안전하게 건널 수 있는 횡단보도를 만들어주는 세상.
그림책 속의 이야기가 그저 상상만으로 지나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누군가의 작은 힘이 모여 커다란 변화를 가져온다는 걸.
모두가 조금 더 관심갖고, 할 수 있는 것들을 실천한다면
지켜갈 수 있을 거예요.


교통안전 요원 최초의 동물인 필리파가 지키고 있는 마을,
마을 사람들 모두가 도와주는 이 마을에는 그날 이후로
누구도 다시는 자동차 사고를 당하는 일이 없었다고 해요.


사랑스러운 동물친구들과 훈훈한 이야기로 채워진
올바로 언덕의 마을처럼 우리도 그런 세상을 만들어가보길.


참! 해가 지고, 어두워진 길목을 지켜주는
안전요원 한명이 더 생겼다고 하는데요!
그 친구는 어떤 동물일까요?
또 필리파가 받은 특별한 선물도 궁금하시다면,
그림책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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