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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이 될 시간 - 고립과 단절, 분노와 애정 사이 '엄마 됨'을 기록하며
임희정 지음 / 수오서재 / 2023년 12월
평점 :
📚질문이 될 시간, 임희정 지음, 수오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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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이자 작가님이신 임희정님의 두번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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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고 나는 질문이 되었다.
아이를 키우며 앞으로도 나는 계속 질문이 될 것임을 알게 되었다. (p.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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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과 출생은 어쩌면 주어만 다른 같은 단어일지 모른다.
아이가 태어날 때 나도 엄마로 태어났다. (p.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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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처음, 아이와 함께 엄마가 되는 여성들.
작가님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저의 그 시절도 생각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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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년 전의 일이지만, 한참전인 것 같은..
처음 겪는 임신, 출산, 육아의 기나긴 시간들이
생각처럼 행복하지만은 않았던,
행복과 우울의 순간들을 넘나들며 아파하고 자책하고
그러면서도 엄마로서의 역할, 자격에 대해 고민하던 나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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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을 하는 남편을 둔 덕에
주말까지도 내내, 혼자 아이들을 돌봐야 했던 시간들
일하고 돌아와서 오롯이 견뎌야했던 나의 몫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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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의 글을 읽으면서
그렇게 고민하고 아파했던 시간들이 당연한 것이었음을,
잘 견뎌내었고, 또 헛된 시간도 아니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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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금 그 시간들을 떠올리며 위로받을 수 있었던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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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가고 싶지는 않지만, 돌아간다면 조금은
마음을 내려두고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이 또한 지나왔기때문에 할 수 있는 말들이란 걸.. 알게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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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왔기에, 그 시절이 소중했었고,
이렇게 추억할 수 있다는 것..
결국은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도 엄마도 성장하면서
이겨낼 수 있다는 걸, 겪어보니 알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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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몰랐는데. 지금은 아쉽기도 하고,
그때의 심정들이 생각나서 막 가슴아프기도 하고,
작가님의 이야기에 이입하며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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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막 아이를 키우며,
홀로 집에서 고군부투하고 있는 엄마들에게
참 많은 위로와 힘이 되는 책이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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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할 수 있다고 힘내라고 하는 책이기보다는
그럴 수 있다고, 괜찮다고, 그래도 된다고
엄마들의 마음을 보듬어 주는 책이라 생각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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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겪은 아픔과 고통, 우울을 벗어나는 과정들을,
같은 아픔을 겪을 이들에게,
글로써 이렇게 우리의 값진 시간들이 있었다고,
목소리 내주시고 함께 나누어주시는 작가님께
참 감사한 마음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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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계속 될, 질문이 될 시간들
우리는 답이 없는 질문들에, 계속 답을 찾아나가며
더 나은 삶을 살아보기로 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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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은 공감을 만나 주어가 타인을 향하게 되는 일은 아닐까.
내가 아프니 이 아픔을 겪을 누군가에 대해 마음이 넓어졌다.
아픔은 곤란이었지만 이런 확장은 좋은 마음 같았다. (p.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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