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낱말의 장면들 - 마음이 뒤척일 때마다 가만히 쥐어보는 다정한 낱말 조각
민바람 지음, 신혜림 사진 / 서사원 / 2023년 11월
평점 :
📚낱말의 장면들,
민바람 글, 신혜림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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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마음에 처방 약이
되어주는 낱말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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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낱말들을 더 많이
알고 싶은 마음에
이끌렸던 책인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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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의 담담한 글 속에
다정히 녹아있는 낱말 조각들이
마음을 토닥여 주는 듯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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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으면 읽을 수록,
작가님에게서
비슷한 점들을 발견하며
기쁘기도 하고
위로도 받고,
새로운 다짐도 해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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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쳐있던 마음
일을 하며 겪는 크고 작은 어려움들
진로를 고민하는 순간들
작은 선택에 망설이기도 하고
사람들과의 대화가
숙제같이 느껴질 때도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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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의 사소한
말 한마디를 곱씹으며
옥생각에 빠지고
스스로를 돌보지 못했던 날도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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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제게 필요한 건
스스로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견뎌주고
나 자신을
소중히 여겨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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켜켜이 쌓여있던
마음고름을 풀어내고
풀쳐생각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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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잘 느끼지 못하는
사소한 순간들이
곰비임비 쌓여가며,
나약했던 나에게도
단단한 내밀힘이 생기기를
바라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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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머니에 조약돌을 넣어 다니며
쥐어보듯 자기만의 낱말 하나를
품고 사는 건어떨까.
그 말은 만족이나 감사, 평온을
직접 뜻하는 말일수도 있지만,
나를행복하게 한 누군가의
한마디, 편안한 장소의 이름,
가장자유로웠던 순간을 상징하는
낱말일 수도있다. (p.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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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날엔가.
내가 하는 일에 자신이 없어지고
막막한 마음이 들 때면
친구가 해준 말을 떠올리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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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수많은 경쟁에서 살아남았으니
뭐라도 잘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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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할 것같은 일도 열심히 하니
끝이 보였던 것처럼,
이 말한마디가 움츠러들었던
마음을 일으켜주고
뭐든 최선을 다하면
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이
되어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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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오래도록 간직하고 있던
친구의 말에 힘을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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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낱말조각.
저도 이 말 한마디를
살포시 품어보려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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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알수록
엇구수하고 누그러운 사람.
그리고
스스로에게는 빛저운 사람이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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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히 마음을 치유해주는 책
글 속에 자연스레 쓰인
아름다운 낱말들이 기억에
머무르는 책.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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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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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고름
마음속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단단히 해둔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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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쳐생각
맺혔던 생각을 풀어버리고 스스로
위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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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엇구수하다
하는 짓이나 차림, 또는 어떤 내용이
수수하면서도 은근한 맛이 있어
마음을 끄는 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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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곰비임비
물건이 거듭 쌓이거나 일이
계속 일어남을 나타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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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밀힘
밖이나 앞으로 밀고 나아가는 힘,
자기의 의지나 주장을 굽힘없이
자신있게 내세우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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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그럽다
마음씨가 따뜻하고 부드러우며
융통성이 있다.
몹시 추워야 할 날씨가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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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접다
떳떳하고 번듯하여 부끄러울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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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계는 고마움이 당연함을 이길 때
지속된다. 고마움에는 새로움을
발견하게 하는 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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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사람들의 사소한 선의가 좋다.
이런저런 일에 마음을 다치다가도
작은 다정함에 위안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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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을 아끼는 마음에는
근거가필요하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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