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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비비어의 결혼
존 비비어 지음, 유정희 옮김 / 두란노 / 2015년 4월
평점 :
존비비어의 결혼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았으나 하나님과 동등하지 않았다. 형상이란 모습을 말하는 것이지 전 존재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과 동등해질 것라는 거짓 약속 때문에 남자와 여자는 무언가를 얻고 있다고 생각했다. 사실은 잃어버리고 있는데 말이다. 그들은 지혜를 받지 않고 기만을 받아들였다.”
결혼, 남들이 흔히 말하는 결혼 적령기는 지났지만 결혼이라는 단어가 아직은 현실적으로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독신으로 살고 싶은 마음은 없기에 결혼에 대해서 생각하던 중 이 책 ‘존비비어의 결혼’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존비비어의 결혼’은 ‘존 비비어’ 혼자서 글을 쓴 것이 아니라 그의 아내 ‘리사 비비어’와 함께 공동으로 글을 썼으며 총 6개의 PART로 구성되어 있고 각 파트에는 5개의 파트와 그 파트에 연결된 묵상과 토론이 행복한 결혼을 위한 묵상, 행복한 결혼을 위한 토론 이라는 주제로 나와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사랑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갖고 계신 것을 말하는 것도 아니다. 하나님 자신이 사랑이시다. 결혼은 사랑의 제도로서 하나님이 정하신 첫 번째 제도다. 그뿐만 아니라, 결혼은 하나님이 그의 교회이자 신부인 우리를 향한 사랑과 헌신의 깊이를 말씀하실 때 사용하시는 시적 상징이기도 하다. 신부와 신랑은 교회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하나님을 믿고 말씀에 순종하기 원하는 삶을 살기 원한다면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결혼을 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기에 그 사랑을 전해야 하며 그 사랑을 가장 잘 전할 수 있는 것은 결혼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으로 결혼은 그리스도의 사랑의 실천이며 사랑의 기초요 시작인 것입니다. 그런데 참 안타까운 것은 요즘 결혼이 하나님 사랑의 실천이 아닌 나의 만족 및 나의 것을 더 내세움을 통하여 결혼에 관한 조건들이 너무나도 많아지며 또한 결혼에 위기가 오고 그로 인해 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영적인 성숙함에 대해 가르치실 때, 하나님 말씀을 믿는 자들에게 '환난'과 '박해'가 있을 거라고 하셨다.(막4:17) 헬라어 원본에서 이 단어들은 '들립시스'와 '디오그모스'다. 들립시스는 "고통, 압박, 괴로움, 시련을 초래하는 곤경"이다. 디오그모스는 "어떤 사람을 괴롭히고 억압하기 위해 계획된 프로그램 또는 과정"이다. 둘 다 유쾌하게 들리지는 않지만, 이러한 힘들이 우리를 하나님 안에서 성장하게 한다.”
많은 시험이 그렇듯 결혼의 위기도 우리가 영적으로 성숙하여 지기 위해서입니다. 그럼으로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보다 나의 부족함과 연약함 또한 나의 잘못을 먼저 깨달고 고백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자유가 주어진 것은 삶을 희생하기 위함이다. 만일 우리가 단지 우리 자신을 위해서만 산다면 그리스도 안에서 얻은 자유를 낭비하고 죄와 이기심을 따르는 것이다. 그리스도가 우리를 죄와 이기심으로부터 자유롭게 하려고 죽으셨는데 말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 특히 배우자를 섬기며 사는 법을 배움으로써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풍성한 삶을 누릴 수 있다.”
결혼은 하나님이 나를 통하여 만드신 하나님의 작품이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상대방을 위하여 삶을 희생하는데 그것이 희생이 아닌 기쁨이 되어 질것이고 또한 결혼을 소망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