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각성 - 회복을 위한 긴급한 부르심
찰스 R. 스윈돌 지음, 유정희 옮김 / 두란노 / 2012년 4월
평점 :
품절


교회의 각성 서평

 

침식 - 서서히 깍아 내거나 파괴하는 것, 물질을 서서히 파괴함으로써 부식시키거나 좀먹는 것, 악화시키거나 사라지게 하는 것

 

교회의 각성을 통해서 나에게 가장 부닥쳤던 단어가 침식입니다. 그리고 이 침식의 문제는 지금 우리의 교회들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근본적인 것은 이 책의 마지막 장 깊은 참회로 예배의 본질을 회복하라에서와 같이 바로 나라는 것입니다.

지금 나의 영적 상태는 어떠한지, 오래전 받았던 은혜로 지금을 버티고 있는 건 아닌지, 오랜 교회 생활을 통하여 얻은 경험과 지식으로 지금을 버티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럼으로 먼저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바라보며 고난 속에서 기도하며 어려움 속에서 경험이나 지식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진리인 주님의 말씀에 민감해 하며 의지하고 있는지를 점검하게 되며 나에게 진물을 던지게 됩니다. 그리고 주일에 교회학교 예배 전 선생님들과 침식에 관해서 묵상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서 자신의 상태를 다시 한 번 점검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부 터 사역하는 교회학교에서 학교 앞 전도를 처음 나갔을 때 전도하시는 선생님들이 아이들에게 하나님 믿으라고 전합니다. 그리고 교회에 나가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전 사역지 와 달랐던 것은 꼭 우리교회만을 강조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집근처에 있는 교회를 다니라고 합니다. 다른 교회 다니는 아이가 나와서 선물을 받으면 꼭 친구들을 전도하라고 합니다. 어떤 아이는 저 교회 옮길래요. 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럼 아니 다니던 교회 잘 다니고 저도 하라고 말해 줍니다. 어찌 보면 별다른 일이 아닐 수 있지만 저는 그 모습을 보고 은혜를 받았습니다. 저희 교회는 크지 않습니다. 현제 교회학교(초등학생)의 수가 많지 않습니다. 매주 수요일 학교 앞 전도하려 가는데 빈손으로 가지 않고 먹을 것을 가지고 가며 한주에 2만원 가량 예산이 듭니다. 멀지 않은 곳에 큰 교회가 있습니다. 그 교회는 아이들을 전도 할 때 우리교회를 강조 합니다. 그리고 다른 교회 다니고 있는 아이들도 자신들의 교회로 끌고 갑니다. 그리고 자신들이 교회 학교 사역에 얼마나 열정적인지 각종 집회와 세미나를 통해서 자랑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보기에 근처 열정 없는 작은 교회에는 교회학교 학생들이 계속 줄어 갑니다.

 

교회의 각성을 읽고 이번 달 마지막 주부터 교회학교 예배의 형식을 바꾸려고 계획 중에 있습니다. 그 이유는 지금 교회학교 예배가 어둡고 기쁨이 없어 보인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형식이 습관처럼 되어서 침식 되어 가고 있는 것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으며 아니 느끼고 있으면서도 열정이 없음으로 무엇을 하려고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제 교회는 깨어나야 합니다. 또한 깨어난 교회는 주님 안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확히 인식하며 행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깨어남과 행함에 있어서 본질은 교회의 구성원인 바로 나입니다.

내가 깨어남을 통하여 교회가 깨어나고

내가 행함을 통하여 교회가 행할 것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