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을 노래하라
문가인 지음 / 생각나눔(기획실크)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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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더욱 조심스러워지는 말과 행동

언제부터인가 맘속에 있는 말을 꺼내는 일이 내겐 너무 힘겹다.

맘 속의 말을 온전히 꺼내놓지 못하니,

상처가 되었던 일도, 아쉬웠던 일들도 그저 그렇게 내 마음속에 하나둘 생채기를 내고 있다.

일 때문에, 아이 때문에, 누구나 그렇듯.. 저마다의 사정 때문에

가장 소중한 자신의 마음조차 살펴볼 수 없는 모든 이들을 위한 책.

심리학자이며, 임상심리전문가인 문가인 저자는,

여러 방송국에 출연하여 심리상담의 중요성을 전파했고,

임상심리사 실습 수련생 양성, 심리상담 및 최면, 최면 푸드아트 테라피의 창시에 대한 공헌으로

마르퀴즈 후즈후 인명사전에 등재되었고, 알버트 넬슨 평생 공로상을 받은 분이다.

"이 책을 통하여 자기치유자가 되세요!

그래도 안 될 때는 당신의 편인 심리치료사를 만나보세요!"

프롤로그의 첫 글귀를 보며, 나도 자기치유자가 될 수 있을까? 하는

설레는 상상을 해보았다.



"힐링을 노래하라" 이 책은 아픔을 가진 모든 이들을 위한 힐링 북이다.

힐링시, 힐링메세지, 힐링솔루션, 힐링팁 등

스스로를 치유할 수 있는 힘을 주는 책!


가장 많은 위로가 되어주었던 첫 번째 파트 "마음관리"

내가 힘든 것은 바로 네 탓!

사실 이런 마음을 자주 갖게 되었던 것 같다.

사람 또는 사물과 상황에 떠넘기기 바빴던 원인 찾기

순식간에 밀려드는 희로애락의 감정들을 받아들이기보단 피하기 바빴던 나.

내가 왜 이런지, 왜 이런 마음인지~

내 감정을 관찰하고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해보게 해주었던 파트1!



아이를 낳아 키우게 되면서부터, 집에서 홀로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대인관계의 폭도 더 좁아져 버렸다.

번듯한 명함 하나 없는 그냥 가정주부로 살아간다는 것은

아이에게 온 정을 쏟고자 하는 엄마의 희생이라 생각하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나 자신이 없어져 버리는 것 같은 일이기도 하다.

누군가를 상대하는 것이 버거운 이들을 위한 파트2 "대인관계"

이 파트에서 가장 와닿았던 힐링포엠 마음의거리!

이 시를 읽으며 쉽게 풀리지 않던 마음의 자물쇠가 스르륵 풀린 기분이었다.


진로, 사회생활, 직장 생활 등을 통해 힘들어하는 이들을 위한 파트3 "생존"

나, 그리고 타인을 사랑하는 마음을 알려주는 파트4 "사랑"



열정적이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삶의 기술을 가르쳐주는 파트5.

신도, 동물도 아닌 중간자의 운명을 가졌기에 늘 혼란 속에서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인간!

그렇기 때문에 늘 혼란스럽고 두려운 게 아닐까 생각된다.

이러한 마음속 갈등을 잘 다스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힐링 솔루션이 참 좋다.



자기치유를 위한 자신만의 치유도구를 개발하라. 파트 6, 치유의 도구

지나간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현재에 집중할 수 있는 힘. 파트 7, 자기성찰

사람은 누구나 다 외롭다.

외로움을 잘 견뎌야 성취의 열매를 맛볼 수 있다는 저자의 말처럼

내면의 자신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누구도 아닌, 나 자신 스스로에게 상처받았던 지난날들.

여기저기 찢기고 생채기 난 흔적들로 가득한 내 마음을 온전히 치유해볼 수 있었던

내 자신을 위한 셀프 힐링북 "힐링을 노래하라"

2020년에는 저를 비롯한 모든 분들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보듬어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랄게요!


"이 책을 통하여 자기치유자가 되세요!

그래도 안 될 때는 당신의 편인 심리치료사를 만나보세요!" - P1

마음공부의 첫 단계는 외부에서 원인을 찾는 것을 멈추고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이다. - P35

마음의 잡념도 마음에서 보내야 합니다. 집착은 잡념이 떠나가지 않고 머물러 있는 상태와도 같습니다.

당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잡념은 마음의 쓰레기일 뿐입니다.

모든 마음의 병은 마음의 쓰레기, 집착에서 옵니다." - P45

누군가에서 긍정의 말을 할 수 없다면 차라리 침묵하라. - P78

상대가 마음의 문을 닫고 있다면 노크를 하고 잠깐 기다릴 일이다.

우리가 단지 할 수 있는 행동은 노크를 하는 것이다.

문을 여는 것도, 열지 않는 것도 마음의 주인인 그 사람에게 달려 있다.

문을 열고 나왔다 해도 상대가 주춤하며 저 멀리 떨어진 거리에 있다면

그 거리 역시 존중해줄 일이다. - P85

타인과 경쟁하지 마라.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라. - P146

그대여! 그 마음의 줄을 잘 관리하라.

너무 힘없이 늘어뜨리고 있거나 너무 세게 잡아당기는 것을 경계하라. - P167

당신은 항상 행복하기를, 좋은 일만 있기를 갈구한다.

그러나 사막에 가보면 알게 될 것이다.

항상 행복하고 좋은 일만 있다면, 우리의 마음이 황폐화할 수도 있음을. - P199

<나만 힘들다는 생각에서 벗어나기 위한 솔루션>

‘나만‘이란 말과 ‘그들도 나처럼‘ 중 어떤 말을 많이 쓰는지 점검한다.

‘그들도 나처럼‘이란 언어를 자주 쓴다. - P223

이제 나에게 필요한 것을 따뜻함.

감정을, 진심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것. - P238

어느 휴일

연락하는 이가 한 명도 없어 너무 쓸쓸하다는 생각이 든다 해도

이 삶이 끝나는 날까지 절대로 죽지 말고 이 악물로 살아봐야겠다. - P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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