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평을 쓸 책은 이시형, 박상미 작가님의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라는 책이다. 출판사는 특별한서재이다.

​정신과 의사의 작가님과 심리 상담사 작가님의 책이라니, 꼭 읽어보고 싶은 좋은 조합이다. 특히나 심리 상담사 박상미님의 책을 얼마 전에도 읽었는데, 이 책에서 또 만나뵙게 되어서 좋았다.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철학적인 질문을 즐기는 나에게 좋은 질문이다. 또 평소에 심리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호기심이 생겼던 책이었다. 이 책은 ‘셀프 치유 안내서’이다. 의미치료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의미치료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지친 영혼들을 치유하고 회복시키는 데 가장 적합한 치료법이다. 이 책을 통해 로고테라피인 의미치료를 처음으로 만나보았다.


​박상미 작가님의 중요한 멘토 중 한 명은 바로 빅터 프랭클이라고 한다. 작가님이 소개해주신 빅터 프랭클의 책 속 문장이 나에게도 너무나 감명 깊게 다가왔다.

“삶에 어떤 목적이 있다면,
시련과 죽음에도 반드시 목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그 목적이 무엇인지 말해줄 수는 없다.
각자가 스스로 알아서 이것을 찾아야 하며,
그 해답이 요구하는 책임도 받아들여야 한다.
그것을 찾아낸다면 어떤 모욕적인 상황에서도 
계속 성숙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박상미 작가님은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라는 책을 읽고 감명을 받아 의미치료에 대해서 알게 되셨다고 한다. 그리고 그 책을 번역하신 분이 이시형 작가님이다. 이 책의 앞부분은 두 분의 대화 형식으로 이루어져있다. 그래서 더 집중이 잘 됐던 것 같다. 


삶의 의미를 찾는 것은 생존의 문제라고 작가님은 말한다.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 의미가 있고, 우리 인생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들이 좋든 안 좋든,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한다. ‘내 인생은 불행하다’고 판단하고 실망하지 말고, 이 기본적인 인생철학을 받아들일 때, 참된 행복을 얻을 수 있다는 말이 나에게 깊게 다가왔다.


그렇다면 삶의 의미를 찾는 방법은 무엇일까?
첫 번째로는 창조가치로 무엇인가를 창조하고나 어떤 일을 함으로써 의미를 찾을 수 있고, 두 번째로는 체험가치로 어떤 일을 경험하거나 어떤 사람을 만남으로써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세 번째로는 태도가치로 피할 수 없는 시련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하기로 결정함으로써 의미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삶의 의미는 만드는 것이 아니라 발견하는 것이라고 한다. 참 좋은 말이다. 살아야 하는 이유를 매일 찾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책에는 이렇게 직접 나의 이야기와 생각을 써볼 수 있는 부분들이 있다. 다른 사례들을 읽으며 내 생각들을 정리 해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실제로 우울증을 갖고 계신 분이나 인생이 힘드신 분들도 꼭 읽어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심리 공부도 되고, 나의 인생에도 도움이 되는 좋은 책이었다. 많은 분들이 읽어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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