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평을 쓸 책은 강성진 작가님의 <라이브 경제학>이라는 책이다. 출판사는 매일경제신문사이다.
강성진 작가님은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고 한다. 현재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이며, 고려대학교 경제연구소 소장, 지속발전연구소 소장, 국제경제학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고 한다. 


요즘 코로나19 사태로 경제문제에 더욱더 관심을 가지게 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평소에 경제학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코로나 사태가 길어 질 수록 더욱 관심을 가져야한다는 생각이 들어 읽게 된 책이다. 


경제학은 희소한 자원을 가장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은 무엇인가를 고민하는 학문이라고 한다. 경제학에서는 성장과 분배의 대립, 그리고 자본주의 대한 여러가지 질문 등 생각해야할 문제가 많다. 그러한 문제를 이 책에서 답을 찾아보자. 


한국경제가 확 잡히는 19가지 팩트 저격이라니, 내용이 궁금해지는 책이다. 큰 파트는 두 개로, ‘고쳐 쓰는 자본주의’와 ‘경제, 오해와 팩트’로 나누어져 있다. 작은 챕터는 19가지로 나누어져있다. 흥미로운 챕터들이 눈에 들어온다. 특히나 나는 ‘자본주의가 사라질 수도 있을까?’라는 챕터가 가장 눈에 들어왔다.

현재 자본주의는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자본주의가 아닌, 위태로운 자본주의의 모습으로 그에 대한 의문들이 제기되고 있다. 첫째로는 자본주의가 아무리 발전해도 시장은 공평한 소득분배를 할 수 없다는 것이고, 둘째로는 산업혁명이 진행되면서 자본주의 체제 자체가 붕괴하고 다른 체제가 등장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는 것이다. 마지막의문은 2008년 금융위기를 경험하면서부터 시작됐다. 2008년 금융위기는 자본주의 체제가 가장 발달한 미국에서 시작되었다. 이 위기를 계기로 개방에 의한 발전, 구제완화의 정당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자본주의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근본적, 현실적으로 한계를 가진 자본주의는 4차 산업혁명 시기에 어떻게 변할 것인가 대한 여러 의견이 있다. 첫째로는 누적되는 문제를 해소하지 못한다면 자본주의 체제는 끝날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 대표적인 문제가 양극화 심화다. 국가, 계층 간 소득분배가 악화되는 것이다. 둘째로는 4차 산업혁명은 자본주의 자체를 새롭게 보게 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자본주의 핵심인 사적재산권이 4차 산업혁명의 중요 지점인 공유경제와 대립하는 개념이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는 자본주의는 사라질 것인지, 대안은 다시 사회주의일지, 변화하면서 지속될 것인지 많은 주장이 있다. 하지만 자본주의는 그 모습이 변화하면서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고 한다. 나 또한 동감하는 바이다. 

작가님은 선진국 문턱에 진입하고 있는 우리나라 자본주의도 서구식 자본주의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변화를 위해서는 관료의 타성, 정치인들의 쪽지 예산과 상호 밀어주기, 예산 낭비 등 정부 실패가 아직도 만연하고 있는 현실을 명확히 봐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은 한국 자본주의 방향을 제시하는 지침서로 손색이 없다고 정태용 교수님께서 말씀하셨는데, 정말이지 자본주의에 대한 문제를 잘 다루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자료에 근거해 한국경제에 대한 설명이 잘 되어 있는 책이다.

​또 이렇게 표와 그래프 등으로 참 잘 정리되어 있는 책이다. 정리도 잘 되어있고, 설명도 잘 되어 있으니 강추한다. 요즘 더 경제에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이 많을텐데 꼭 읽어보았으면 하는 책이다. 유익한 정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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