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괴 신문사 3 진실을 밝힌 인터뷰 / 제제의숲

요괴 신문사 3 : 진실을 밝힌 인터뷰 ㅣ 요괴 신문사 3
왕위칭 지음, 루스주 그림, 강영희 옮김 / 제제의숲 / 2021년 6월

초등학생 3학년인 아이가 너무 재미있게 읽었던 <요괴신문사 2 의문의 유행병>!

요괴신문사 3권을 바로 읽을 수 밖에 없었다. 요괴신문사 3권은 진실을 밝힌 인터뷰이다.

참고로, 요괴신문사는 작가인 왕위칭님이 본인 스스로를 요괴라고 말씀하시면서 만든 요괴고양이가 주인공인 창작동화 시리즈이다.

<요괴신문사 2 의문의 유행병>에서는 요괴동네에 발생한 의문의 유행병이 신문기자들의 취재에 의해 찌꺼기 벌레라는 것을 알게되면서 찌꺼기 벌레들이 요괴동네를 떠나는 것으로 사건을 마무리한다.

근데 유행병의 원인이라는 찌꺼기 벌레들이 요괴동네를 떠났는데도 유행병이 끝나지 않은 것이다.

요괴신문사 기자 원바퉁은 "병의 원인이 확인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무조건 찌꺼기 벌레 탓으로 돌리는 건 말도 안돼!"라는 생각으로 찌꺼기 벌레들을 찾아가 다시 진실을 찾기위해 취재를 시작한다.

원바퉁은 유행병의 원인이 제대로 밝혀지지도 않았는데도 계속해서 찌꺼기벌레 탓만하는 보도들에 대해 진실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유행병의 원인이라는 찌꺼기벌레들 덕분에 그동안 요괴동네가 잘 유지되고 있었음을 알게되고 원바퉁은 특집기사를 통해 찌꺼기벌레들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유행병의 진실을 밝혀낸다.

동화책이지만 요괴신문사 3권에서 우리가 배울점은 잘못된 사건에 대해서 진실을 찾아가는 노력과 탐구력, 잘못을 인정하는 점 등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도 재미있는 동화책을 읽었지만 이런 부분을 느꼈으면 하는 바램이 생기는 책이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요괴 신문사 2 의문의 유행병 / 제제의숲

요괴 신문사 2 : 의문의 유행병 ㅣ 요괴 신문사 2
왕위칭 지음, 루스주 그림, 강영희 옮김 / 제제의숲 / 2021년 6월

초등학생 아이와 함께 읽을 책을 찾던 중에 알게된 요괴신문사!

요괴신문사의 작가인 왕위칭님은 본인이 요괴(?)라고 말씀하시면서 요괴신문사에서 일하는 요괴기자 원바퉁을 중심으로 사건을 파헤쳐 가는 내용을 가지고 요괴동화책을 쓰셨다.

일단 주인공이 요괴라는 것 하나만으로도 아이들에게 흥미를 주기에 충분한데 사건을 파헤치는 고양이 요괴기자의 요괴신문사라니!

초등학교 3학년인 아이가 대충만 들어도 빠져들 동화책이다.

요괴신문사의 고양이 요괴기자 원바퉁은 동료기자 제커랑 함께 놀이공원에 갔다가 제커가 갑작스럽게 몸이 안좋아지자 병원을 찾아간다.

요괴의사는 제커를 진료한 후에 병명과 치료방법을 알 수 없다고 하며, 제커의 증상은 요새 요괴들 사이에 유행하는 병과 동일한 증상이라고 말한다.

원바퉁은 뭔가 심상치 않은 사건의 냄새를 맡고 이 유행병의 원인을 찾아내기 시작한다.

이 부분에서는 신문사에서 일하는 기자들이 어떻게 취재를 하고 협조하고, 특종을 찾고, 누가 먼저 그 특종을 알리기 위해서 경쟁하고 노력하는 모습들도 알게 된다.

초등학생들이 보기에 흥미로운 내용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고, 유행병에 걸린 사람들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유행병을 유발시킨 원인이 찌꺼기벌레 요괴라는 것을 알게되면서 요괴신문사 2 의문의 유행병은 끝난다.

요새 하루에 1권씩 독서록을 쓰는 아이에게 여러가지 동화책을 접하도록 해주고 있는데 위인전,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이런책들과 다르게 요괴신문사는 즐거움과 창의성을 쑥쑥 키워 줄 수 있는 동화책이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초등학생을 위한 핵심정리 한국사 / 길벗스쿨

초등학생을 위한 핵심정리 한국사 - 연표, 그림, 지도로 한 번에 익히는 우리 역사
바오.마리 지음, 서은경 그림, 송웅섭 감수 / 길벗스쿨 / 2021년 5월

초등학생을 위한 핵심정리 한국사

초등학생들이 학년이 올라가면서 접하게 되는 과학과 사회.

특히 사회과목의 경우 공부지식 뿐 아니라 시간의 흐름과 같은 전체적인 배경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어려워한다는 얘기에 10살이 되는 아이에게 한국사와 세계사 공부를 어떻게 재미있게 접하게 만들어줘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었다.

이번에 새로나온 "초등학생을 위한 핵심정리 한국사"는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이 아이들이 정말 보기 쉽게 연표, 그림, 지도를 가지고 우리 역사를 익힐 수 있고 아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해서 나온 책이었다.

학교에서 학생들을 직접 가르치시니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을 딱 집어서 책으로 만드셨으니 믿고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책을 펴보니 우리 역사가 이미지와 구조로 아이들 머릿속에 넣을 수 있게 만든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삼국시대를 단순하게 그 시대의 전성기정도로 배우게 되면 고구려, 백제, 신라 이런 순서로 역사를 배우기 쉬운데 사실은 고구려가 번성하고 있을때도 밑에 신라, 가야 등 나라들이 존재하고 있었는데 나라별로 배우다보면 아이들이 참 간과하기 쉬운 부분들이 이 책은 한눈에 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이었다.

역사라는 것이 딱 끊어져 하나의 나라가 끝나면 하나의 나라가 시작하는 것이 아니기에 아이들이 놓치기 쉬운 부분을 이 책은 연도별, 지도를 통해 한국사를 보여주고 있으니 엄마인 내가 봐도 참 만족스러운 초등학생을 위한 한국사 핵심정리 책이었다.

최근 역사에 관심을 가진 아이가 학습만화를 통해 한국 역사에 대해 물어볼때면 답변을 해주면서도 단순히 그 시기의 역사만 알기보다는 한 시대의 한국사, 세계사, 그 시기의 활동가, 역사가, 정치가, 사건 등으로 아이가 긴 흐름으로 보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초등학생을 위한 핵심정리 한국사" 이 책은 한국사를 딱 내가 생각했던 방식으로 흐름을 알 수 있게 정리해놓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선사시대부터 일제강점기시대를 거쳐 남북분단의 현대까지 정리된 이 책은 큰 흐름을 알고 있으면 거기에 가지를 붙이고 살을 붙여나가면 아이에게 참 많은 도움이 될거 같았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옥상을 지키는 개, 푸코 / 수피아 어린이

옥상을 지키는 개, 푸코 - 반려동물 ㅣ 수피아 그림책 3
김고은 지음, 윤휘취 그림 / 수피아어린이 / 2021년 5월

[옥상을 지키는 개, 푸코]는 주인들에 의해서 2번이나 버림받은 반려견 '푸코'라는 개의 이야기이다.

첫번째 주인에게 버림받은 강아지 푸코는 새로운 꼬마주인을 만나 아이의 사랑을 받으며 지내지만 같이 놀다 꼬마가 다치자 꼬마의 엄마에 의해 푸코는 공원에 또다시 버려지고 만다.

버려져 이리저리 헤매던 푸코는 폐지를 줍던 할아버지를 만나게 되고 할아버지는 푸코를 데리고가 잘 보살펴준다.

할아버지에게 사랑과 보살핌을 받아 행복하게 지내던 푸코는 어느날 할아버지가 살고있는 동네가 재개발이 될 예정이라며 살던 옥탑방에서 나가야할 상황이 닥친다.

할아버지와 푸코는 집을 지키려고 재활용품들을 이용해 옥상에 정원을 만들고 학교담벼락에 그림을 그리며 동네를 지키며 지내면서 이야기가 끝이 난다.

개인적으로 [옥상을 지키는 개, 푸코]는 반려동물과 재활용, 재개발 등의 사회적이 이슈들이 아이들 시선에 맞게 한권의 동화책으로 나온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동물을 가족처럼 키우는 사람들이 참 많다. 잘 돌 보는 사람들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본인들이 필요 없어지면 동물을 갖다 버리는 일도 심심치 않게 뉴스에서 보게된다. 그런 소식을 들을때면 버림받은 동물의 마음을 생각해보게 되고 그럼 참 마음이 아프다.

요즘 강아지를 집에서 키우고 싶어하던 아이와 [옥상을 지키는 개, 푸코]를 아이와 함께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강아지같은 동물이 단순히 내가 키우고 싶다고 키우고 내보낼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 말그대로 반려견, 함께 걸어가는 동물이라는 생각을 키우게 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아이는 다행히도 책을 읽으면서 동물을 버리는 것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고, 생활이 어렵지만 푸코를 진심으로 대하고 서로 위로를 주고받는 할아버지와 푸코의 관계에서 많은 감동을 받은거 같았다.

[옥상을 지키는 개, 푸코]는 누군가와 함께 한다는 것이 사람이든, 강아지든 서로 마음을 주고받는 일이라는걸 느끼게 해주는 동화책이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더블X 수상한 의뢰 애니북 ④ / 서울문화사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더블X 수상한 의뢰 애니북 4 ㅣ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더블X 수상한 의뢰 애니북 4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1년 5월

아이가 정말 좋아하는 신비아파트 시리즈.

보통 장난감이나 만화는 1년에서 길게는 2년이면 아이가 유치해하거나 지겨워하곤 했는데 요 신비아파트는 정말 유치원때부터 초등학생인 지금까지도 너무너무 좋아하는 만화책이다.

신비아파트도 일반 만화부터 한자, 고사성어 등등 여러가지 시리즈가 있는데 신비아파트라면 어떤 시리즈도 지겨워하지 않는거 보면 이게 뭔데 이렇게 재미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곤한다.

오늘 받은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더블X 수상한 의뢰 애니북 !

받자마자 얼굴에 함박웃음을 지은 아이가 신나서 뛰어오더니 책을 품에 꼭 안고 "엄마 고마워요!" 라고 정말 기쁜 마음으로 말해주니 나역시 기쁘다^^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더블X 수상한 의뢰 애니북은 학교괴담에 관련된 귀신들과 학교를 지키기 위한 하리와 친구들의 모습이 나온다.

학교괴담이야 우리 어릴때도 항상 존재했던 스토리인데 신비아파트같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와 캐릭터로 나오니 뭔가 다른 느낌이다. 특히 우리 쮸니가 신비아파트 만화를 보면서 사토룡 나오는 부분을 가장 좋아했는데 이번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더블X 수상한 의뢰 애니북 ④ 번 에는 사토룡을 물리치는 하리와 친구들의 모습이 나온다.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더블X 수상한 의뢰 애니북 ④에는 가면귀, 동상귀, 메두사, 사토룡, 합체귀신인 웬디카브라가 나오는데 아이가 정말 받자마다 그 자리에서 바로 읽고는 너무 재미있다고 다음화가 얼른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2달뒤에 나올건데 아이가 기다리기에는 너무 먼가 보다 ㅎㅎ

TV만화, 만화책, 영화, 뮤지컬, 장난감까지 신비아파트의 모든 걸 섭렵한 아이는 눈뜨자마다 또한번 재미있게 읽는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더블X 수상한 의뢰 애니북.

봐도봐도 재미있나보다.

궁금해서 읽으면 나역시 재미있고 무섭기도 하고 뒷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더블X 수상한 의뢰 애니북!

다음화가 얼른나오길 나도 기다리게 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