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의심하지 않는 일곱 가지 교육 미신
데이지 크리스토둘루 지음, 김승호 옮김 / 페이퍼로드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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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흐름에 따라 교육도 변화해야 한다‘하는 말에는 적극 동의한다. 하지만,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는 항상 의문이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로서 가장 많은 고민을 하는 부분이 교수법이라는 생각에 항상 고민하는 부분이다.
매 학기 새로운 교수법을 적용해보면서 학생들의 성취도나 만족도의 정도에 따라 조율을 하지만, 이 부분은 항상 나의 숙제였다.




요즘은 창의적인 교육, 학생 주도의 수업, 혁신학교, 프로젝트와 체험활동이라는 키워드가 교육에서는 주가 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러한 활동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학생의 배경지식이 밑바탕이 되어야 함을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



이 책은 이런 현실을 무시한 채 진행되고 있는 일곱가지 교육 미신을 다루고 있다.
-. 지식보다 역량이 더 중요하다.
-. 학생 주도의 수업이 효과적이다.
-. 21세기는 새로운 교육을 요구한다.
-. 인터넷에서 모든 것을 찾을 수 있다.
-. 전이 가능한 역량을 가르쳐야 한다.
-. 프로젝트와 체험활동이 최고의 학습법이다.
-. 지식을 가르치는 것은 의식화 교육이다.



’21세기 역량과 19세기 지식을 구분하다.‘
문제해결력, 창의력, 비판적 사고와 인간관계 능력는 무척 중요한 역량들이다. 그러나, 이러한 역량이 21세기에만 존재하거나 21세기에만 중요하게 여겨질 수 없다. 이러한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지식교육이 먼저 우선되어야 함을 의미한다.즉, 19세기 지식이 있어야 21세기 역량이 나올 수 있는 것 아닐까?




’메타인지‘라는 단어도 한동안 핫했던 시기가 있었다. 이 책에서는 ‘정보기억’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이를 대신한다. 독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메타인지법을 활용하라고 하지만, 정작 이전에 기억하고 있던 장기 기억들을 바탕으로 그러한 능력이 발휘된다고 설명한다. 즉, ‘문해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사전 지식교육이 탄탄하게 이루어진 해석 능력이 바탕이 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지식교육은 창의성과 비판적 사고를 중시하는 현대교육의 가치와 상반되는 개념이 아니다. 도리어 창의성과 비판적 사고를 가능하게 해주는 전제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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