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퀴나스에 따르면 외부의 물질적 사물들에 대한 지식은 우리가무언가에 집중하기 위해 다른 것들을 무시할 때 획득된다. 지식은반드시 우리가 무언가를 추상할 것을 요구한다. - P283
우리는 무엇을 기억하고 있는가, 무엇을 기억하지 않고 있는가. 잊힌 존재들을 화면 안으로 초대해 자리를 마련해준 이들이 있다. 기억하고, 그 기억을 이어지게 하려는 사람들이 있으면 어떤 시시한 존재도, 어떤 작은패배의 역사도 다 사라져버리지는 않는다. 미술은 기억하고, 그 기억을이어지게 하려는 행위다. - P12
이쯤 되면 사람들은 보통 ‘왜 전자는 빛을 흡수하거나 방출할까?라고 묻는다. 질문에 이런 답변을 하게 되어 미안하지만, 그냥 자연이원래 그런 식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빅뱅으로 우주가 팽창하는 동안세워진 기본 법칙이다. 중력법칙에 따라 공이 언덕 아래로 굴러 내려가듯이 전자는 양자역학 법칙에 따라 빛을 방출하거나 흡수한다. - P118
원자는 태양계 같았다. 양성자와 중성자로 구성된 중심핵 주변으로 반대 전하를 지닌 전자가 공전하는데 핵과 전자 사이에는 아무것도 없었다.원자를 축구 경기장만큼 확대한다고 상상해보자. 양성자와 중성자는 경기장 중앙에 대략 골프공 크기로 뭉쳐 있으며 전자는 먼지한 톨만 할 것이다.여기서 도출되는 가장 이상한 결론은 원자 안쪽이 대부분 비어 있다는 것이다. 밀도가 가장 높은 원소인 오스뮴osmium 조차도 내부 99퍼센트에 아무것도 없다. - P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