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인간적인 건축 - 우리 세계를 짓는 제작자를 위한 안내서
토마스 헤더윅 지음, 한진이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모두 공감가는 글.
길을 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말도 안 되는 방식으로 글을 쓰고 이야기함으로써 찬사를 받는다. 젊은 건축가들은 모더니스트가 개발한 이 전통을 적극적으로 이어가면서 감각적이기보다 이지적인.
비범한 아름다움이나 흥미로운 발상 혹은 즐거움이라는 감정으로 대중의 흥미를 끌고 소통하기보다는 인상적이고 모호한 사유로 서로에게 똑똑하게 보이는 것을 목표로 작업한다. 
이는 가슴의 말을 무시하고 오로지 머리로만 살아가는 결과로 이어진다.
현실의 사람들 자체, 또한 언젠가 만들게 된 건물을 그 현실의 사람들이 어떻게 경험하고 즐길지는 더이상 중요하지 않다. 건물이자신의 이론에 어떻게 부합하는지만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 P27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과학자들은 따분함이 과도하면 극단적인 정치적 신념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인간은 따분한 삶에 잘 적응하지 못한다.
따분한 건물은 우리를 망가뜨린다. 따분한 건물은 비인간적이다. - P11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표준모형은 우리의 일상적 존재를 구성하는 모든 물질이 단 세 가지 입자로 이루어졌다고 말한다. 우리 몸을 이루는 것은 "위"와 "아래"라고 불리며 양성자와 중성자를 구성하는 두 종류의 쿼크이다. 이 두 가지 쿼크는 전자와 결합하여 원자가 되는데, 이것을 붙들어두는 힘은 전자기력, 강한 핵력, 약한 핵력이다. 이것이 전부이다. 이것이 우리와 주변 만물이다.‘ 그러나 우리는 만물이 쿼크와 전자로만 이루어졌음에도, 자연에 이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이 존재함을 알아냈다. - P1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위선 나의 무능도 무능이려니와 대세가 틀렸는데야 할 수 없지 않은가? ・・・ 기왕 굶어 죽을진댄 취미(趣美)에서나 죽자. 굶어 죽어도 취미에서 이것이 나의 운명(運命)을 결정한 나의 논리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