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무엇을 기억하고 있는가, 무엇을 기억하지 않고 있는가. 잊힌 존재들을 화면 안으로 초대해 자리를 마련해준 이들이 있다. 기억하고, 그 기억을 이어지게 하려는 사람들이 있으면 어떤 시시한 존재도, 어떤 작은패배의 역사도 다 사라져버리지는 않는다. 미술은 기억하고, 그 기억을이어지게 하려는 행위다. - P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