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예술은 물질을 의도 없이 사물로 조형하는 수작업이 더는 아니며, 오히려 미리 제작한 생각을 소통하는 생각 작업이다. 사물 망각이 예술을 휩쓸고 있다. 소통이 예술을 독차지한다. 예술이 정보와 담론을 싣게 된다. 예술이 유혹하는 대신에 가르치려 든다.
정보는 사물로서의 예술의 고요를 파괴한다. 회화는 말이 없고 고요하다. 정보가 그런 의미에서 말이 없고 고요한 경우는 결코 없다. - P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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