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몸의 생김새를 보면 붓이 가장 날카롭고, 먹이 그 다음이며, 벼루는 둔한 물건이다. 어찌 둔하게 생긴 것이 장수하고 날카롭게 생긴 것이 요절하지 않겠는가? 또 그 쓰임을 보면 붓이 가장 많이 움직이고, 먹이 그 다음이며, 벼루는 고요한 물건이다. 어찌 고요한 것이 장수하고, 움직이는 것이 요절하지 않겠는가?
여기서 나는 양생의 도리를 터득하였다. 그것은 둔함으로 몸을 삼고 고요함으로 쓰임을 삼는 것이다. - P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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