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에서 부로 향하는 문명은 이성과 신앙사이의 갈등, 즉 "과학과 신학의 전쟁"을 겪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갈등에서 분별 있는 태도를 갖는 철학은 대개 쌍방의 조화, 평화 중재를 추구하다가 결국과학으로부터는 멸시를, 신학으로부터는 의심을 받게 된다. 희망 없이 고단한삶을 견디기 힘들었던 신앙의 시대에 철학은 종교의 손을 들어 주고 이성으로 신앙을 옹호함으로써 신학의 탈을 쓰게 된다. 중세 백인 문명을 나누었던 세 종교 가운데 가장 부유했던 이슬람교는 이러한 경향이 가장 덜했고, 이슬람교보다는 못하지만 유대교보다는 부유했던 그리스도교는 다소 덜했으며 유대교가 가장 심했다. - P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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