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막연하게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고 말하기는 쉽지만, 모든 것을 연결하는 접점들은 대부분 전혀 예상치 못한 크기로 숨겨져 있거나 시간과 거리 개념을 뛰어넘는 곳에 존재한다.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이해하기도 어렵고 간과되기도 쉽다. 설령 자신이 먹을 식량을 손수 재배하거나직접 사냥한다고 해도, 평범한 사람이 자기 자신과 주변의 모든 것을 원자적 관점에서 생각하기는 쉽지 않다. 여기서라도 잠시나마 비범해져보는 것은 어떨까? 동의한다면 우리 몸속의 탄소를 곰곰이 생각해보자. - P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