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에는 처음과 끝이 있고, 시작과 마무리가 잘되어야 본체가 살아난다. 조선왕조 500년 회화사의 첫머리를 장식하는 것은 안견의 <몽유도원도>이다. 이 한 폭의 그림이 있음으로써 우리는 자부심과 기대감을 갖고 조선시대 회화사를 출발할 수 있다. 그러면 마지막 작품으로는 무엇을 꼽을 수 있을까, 단언컨대 심전 안중식安中植(1861~1919)이 1915년에 그린 <백악춘효>이다. - P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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