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에게 말 걸기 알렉 그레븐의 말 걸기
알렉 그레븐 지음, 케이 에이스데라 그림, 이근애 옮김 / 소담주니어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귀엽고 사랑스러운 책이다. 제목부터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더니 그림까지 귀여워 마음에 쏙 든다며 읽고 또 읽는다. 여자친구에게 말을 거는 자신만의 방법을 전수해주는 이 책은 여덟 살의 남자아이가 썼다고 한다. 믿어지지 않을만큼 완성도 높은 내용에 깜짝 놀라게 된다.  

좋아하는 여자 아이가 있다면, 또는 그런 이성의 친구가 있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남자와 다른 여자아이들의 마음을 어떻게 헤아려야 할까? 책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우선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상대를 구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런 상대를 찾았다면 그애의 마음을 어떻게 끌어당길까? 여자아이의 마음에 들기위해 여러모러 신경쓸 것들이 많다. 이런걸 어떻게 어린 아이가 생각해냈을지 감탄이 나온다. 자신의 이야기도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인지 집중하며 읽게 되는 것 같다. 마음을 얻고 사귀게 되었다고 해도 끝나는 것은 아니란다. 공을 들여야 한다는 말일터이다. 어린아이들은 이런 글에 동감을 할까?

우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더니 글을 적어나갔다. 평소에 좋아하던 남학생을 생각하며 나름대로 느꼈던 것들이라 한다.




한 참을 고민하더니 자신만의 책을 만들었다. 제목도 책을 참고하여...
책처럼 페이지 마다 그림을 넣고 싶어했지만 막상 그리려니 귀찮은 마음이 앞서는가보다.  
그래서 그림은 짧게 넣기로 하고...

 

책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했던가 보다. 어떻게 하면 남학생의 호감을 얻을 수 있는지 그나이 또래가 할 수 있는 생각으로 잘 만들었다. 엄마의 눈으로도 대충 만족스럽다. 자신들의 최대 관심사를 책으로 만나고 직접 그 속내를 책으로 만들어 보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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