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전쟁을 할까? 작은철학자
미리암 르보 달론 지음, 전미연 옮김, 조센 게르네르 그림 / 웅진주니어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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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 인류가 발을 딛으며 지금까지도 꺼지지 않는 불꽃, 전쟁!
무엇을 위해, 왜 인류는 전쟁을 하는 것일까? 단순한 싸움을 넘어서 학살에 이르는 이 만행을 멈추지 않는 것은 무엇 때문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헤로도토스는 "평화보다 전쟁을 좋아할 정도로 이성이 없는 인간은 없다"라고 했다는데, 이성이 없는 인간들이 존재하는 것 같다.
인간은 왜 전쟁을 할까라는 질문을 던져 스스로 깊이있게 생각하도록 만든다. 공격성을 갖고 있기 때문일까? 그럼 공격성은 무엇일까? 공격성은 힘으로 다른 생물을 공격하려는 성향이다. 그렇다면 전쟁은 공격성의 결과인가?
 
전쟁은 언제 부터 했을까? 선사시대에도 전쟁은 있었다. 살아남기 위함인지, 원래 폭력적이어서 그랬는지, 영토를 지키기 위해선지 알수는 없지만..하지만 이것은 전쟁이라 할수는 없다. 조직화된 사회나 군대가 생겨나기 시작하며 전쟁도 시작되었다.
 
평등한 사회였던 고대 그리스에서도 전쟁은 끊임없이 있었다고 한다.그렇다면 문명이 발달할 수록 전쟁이 줄었는가? 야만이 완전히 사라진 문명사회에선 어떨까? 라는 질문에서 전쟁의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인간은 본래 함께 모여 힘을 합치고 다른 사람들과 협력하려는 성향이 있다. 각자가 가진 힘과 능력을 합치면 더 잘 살 수 있으므로 평화롭게 살기를 원한다. 한편 전투, 충돌, 대립을 좋아하는 성향도 있다. 이것을 '비사회적 사회성'이라하는데 이런 인간만의 특성은 다양한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다.
 
전쟁에도 약속이 있다. 그것을 협약이라 한다. 어린이나 민간인등은 공격해서는 안되고 포로가 기본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전쟁이 나쁘다고 무턱대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 어떻게 문제인지를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책이다.
청소년들도 쉽게 질문을 접하며 생각하고 판단하여 철학적인 물음을 만들고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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