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은 자는 죽어야 한다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75
하라 료 지음, 권일영 옮김 / 비채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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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 료의 작품 시즌 2가 언제 번역되어 나올까 기다려왔는데 드디어 나왔다.
이번 작 <어리석은 자는 죽어야 한다>로 다시 사와자키 탐정을 만나니 너무 반갑다. 아껴 읽어야지 했지만 역시나 하루 만에 끝을 보고 말았다.
이번 작품에서는 두 가지 사건이 우연치고는 절묘하게 얽혀있다. 하지만 두 사건 모두 공통점이 있다.
인간의 욕망에 딸려오는 약점, 그리고 그걸 감추기 위한 어리석은 행동들.
범인이 남긴 ‘어리석은 자‘라는 마지막 말은
아마도 자신을 가리키는 것일 것이다.
하드보일드의 전설이라는 책 띠지의 위풍당당한 말이
책장을 덮으니 괜한 말은 아니구나 생각이 든다.

시즌 2의 두 번째 작품이 <어쩔 수 없는 내일> 이라고 라는데 언제 번역될지 너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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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그 도시가 내 삶에 들어왔다, 교토
이혜필 지음 / 컬처그라퍼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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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토 여행을 위해서 중고로 구입했다.
하지만 막상 여행에서는 구글과 블로그를 참고했다.
작가가 소개한 교토의 이모저모는 매력적이었다. 하지만 긴 여행이나 살아보려는 이라면 모를까 짧은 여행에서는 반영하기 어려운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러고보니 제목도 ‘내 삶에 들어왔다’군...
결론: 여행서적으로는 적절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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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문장
에도가와 란포 지음, 주자덕 옮김 / 아프로스미디어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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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 읽는 중에 책장을 덮고 글을 쓴다.
몰입을 방해할 정도로 많은 비문들.
처음엔 흔한 오타나 교정 중 놓친 부분인가 했다.
그런데 너무도 빈번하니 이건 뭔가 싶다.
몇개 예를 들자면
예) ‘쥐색 양복 차림이 경시청의 나카무라 경감이 나타났다’ -p12
‘모닝코트와 하오리하카마을 입은’ -p44
‘무섭다고 해서 그 안에는 편지를’ -p49
‘큰 마음 먹고 과감하게 봉투 안이 편지지를’ -p50

초반부터 비문투성이라니 난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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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로스미디어 2018-01-20 2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아프로스미디어입니다. 먼저 교정이 제대로 적용되지 않아서 불편을 드리게 된점 깊게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이번에 교정이 적용된 2쇄가 26일경에 재입고 됩니다. 나오는 즉시 비문과 오타등이 수정된 2쇄를 보내드릴 예정이니, 받으실 주소와 핸드폰번호를 spitz70@aphrosmedia.com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죄송한 말씀드립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모나리자 바이러스
티보어 로데 지음, 박여명 옮김 / 북펌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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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여행에서 가장 보고 싶었던 중 하나가 루브르 박물관의 모나리자 였다. 직접 가보니 정말 많은 사람에 둘러싸여 가까이 가기도 힘들었다. 생각보다 작은 크기의 모나리자를 보기 위해 까치발을 들고 멀리서 바라본 기억이 난다.
그 모나리자가 인류에 아름다움에 대해 각인시킨 바이러스 숙주라니.. 일단 소재부터 기대가 됐다.
이 책은 한마디로 할리우드 블랙버스터 같다고 할 수 있다. 사건을 일으키는 수준이 글로벌하다. 주인공들이나 사건도 영화로 묘사하기 좋게 되어있다. 사건 전개도 숨 쉴틈 없이 긴박하게 이어진다.
한가지 힘들었던 것은 여주인공.. 모델 출신 신경미학자인데 사건을 힘들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으 딸을 걱정하는 건 알겠지만 신경미학자면 똑똑할텐데 왜이리 방해꾼 같은지...
의문이 들었던 점도 있다. 루브르 박물관의 직원도 매수할 정도였는데 왜 굳이 뉴욕에 있는 신경미학자 딸을 납치했는지 납득하기 어려웠다. 모나리자 없애려는 치밀한 계획치고는 여주인공의 개입이 허술하지 않나 싶다. 딸이 없어지면 병원 부터 가봐야하는 것 아닌가. 딸이 묵은 병실하고 여행 가려했다는 편지도 실제 보고 주변 간호사나 환자들한테 딸이 누굴 만났었는지 알아볼 수고 있는데 전화만...
뇌 신경망에 특이점으로 색깔을 소리로 듣는다는 건 이해되는데 살라이랑은 무슨 연관도 없고 그냥 그렇게 태어날 수도 있다는 건가..
여러 면에서 사건을 위한 등장인물 배치와 급 해결되는 모든 문제들도 아쉬움은 남았지만
!! 재미있게 읽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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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의 방정식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6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혁재 옮김 / 재인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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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구입하고 몸이 안 좋아 이제야 완독했다.
요 근래 하루에 한 권씩 책을 읽고 있다.. 잠시 일을 쉬고 주말만 일을 하고 있다. 빨리 평일 일을 찾아야하는데 마음 속에선 일하기 싫은 이유들이 계속 생겨난다. 그중 하나가 마음껏 책을 읽는 것이다.
평일 내내 일을 하면 저녁엔 피곤하고 주말엔 아무것도 하기 싫으니 독서할 에너지도 없었다. 주말에만 일을 하니 돈 걱정이 끊이지 않지만 다른 부분은 너무나 평화롭고 행복하다.
한여름의 방정식을 읽으며 이 책을 일본의 온천여행을 하며 읽었으면 더 좋았겠다 싶었다.
바다를 지키려는 여자와 그 뒤에 감춰진 슬픈 진실..
그 묘사를 보며 제주도 여행에서 봤던 바다가 떠올랐다. 쓰레기가 가득했던 바다.. 한여름의 바다는 누군가에는 지켜야할 보석이고 누군가에는 평생 안게 될 죄책감, 누군가에는 기억하기 싫은 기억이 될지도..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이 점점 인스턴트 같아 멀리했는데 이번 책은 정말 잘 읽었다. 기회가 되면 예전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을 다시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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