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치고 정치 - 김어준의 명랑시민정치교본
김어준 지음, 지승호 엮음 / 푸른숲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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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읽은 책 중에 가장 시원하고 명쾌하며 무시무시한 힘을 가지고 있는 책이다.

 

막 떠드는 것 같지만,

 

놀라운 대중 감각과 사람들을 꿰뚫는 직관을 타고난 김어준이

 

왜 우리가 이렇게 고생하고 있는지를 시원하게 얘기해 준다.

 

특히 진보 진영에 대한 그의 안타까워하며 비판한 내용에 느무느무 공감했다.

 

제발 마음을 그들이 열었으면 좋겠다.

 

BBK 같은 복잡한 내용도 이 책에서 아주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었다.

 

통일에 대해 우리가 알아야할 이야기,

 

정치인들의 면면,

 

특히 박근헤의 아버지 콤플렉스에 나라가 식물인간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등골이 오싹했다.

 

정치가 우리 삶에 어마어마한 영향을 미친다는 걸 이명박이 우리에게 넘 잘 가르쳐줬고,

 

김어준은 이제 정말 우리가 힘이 있고 해 낼 수 있다는 희망을 준다. 멋진 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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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슨 투 유어 하트
맷 톰슨 감독, 알렉시아 라스무센 외 출연 / 아트서비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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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무료한 밤에 기대 없이 가볍게 본 영화에서

의외의 몰입과 울림을 받은 경우가 있는데 이 영화가 바로 그에 해당됩니다.

 

솔직히 시나리오는 우리나라 드라마에서 흔히 보는 구도가 나옵니다.

귀가 안들리는 딸과 과잉보호하는 엄마, 가난하지만 꿈을 가지고 노력하는 음악가, 불치병...

 

뻔하게 전개되는 내용이었지만 워낙 주인공들이 잘 생기고 예뻐서 봐주고 있는데

중반을 넘어가면서 여주인공의 연기가 그 이상의 감동을 만들어 내더군요.

 

나중에 확인해보니 이 영화가 받은 몇 가지 상 중에서

주연 여배우가 상을 하나 받았더군요. 합당하다고 봅니다.

전 원래 그녀가 실제 장애인인줄 알았습니다.

 

시나리오가 실제 작가의 사촌 여동생이 불치병으로 요절했고,

그의 삼촌이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사람이라 그런 주제가 나온 것 같습니다.

 

마음이 착해지거나,

역효과로 냉소적이 될 수도 있게 만들 영화입니다.

그렇지만 전 전자를 택했습니다.

후자는 너무 주변에 널린 거라서 굳이 선택해 주고 싶지 않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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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를 생각한다 - 도시 걷기의 인문학 정수복의 파리 연작 1
정수복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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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읽은  책들 중 가장 만족감이 떨어지는 책입니다.   

서평과 갖가지 타이틀을 믿고 샀다가 낭패감을 맛봤습니다. 

 

파리 여행을 앞두고 여행안내책자가 아닌 도시와 그 안의 사람 이야기가 궁금했습니다. 

게다가 걷기를 좋아해서 걸으며 파리를 보려하는 저에게, 

'도시 걷기의 인문학'이라는 부제는 무척 매력적이었습니다. 

 

근데 40페이지를 넘게 읽으면서도 도무지 저자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헤매는 저를 보면서 

'어~'하는 헛발 짚은 기분이 들기 시작했는데 끝내 반전은 없었습니다.

 

여러 예술가들이나 학자들이 파리를 잘 걸어다녔고 그들이 뭘 했다는 나열이거나, 

이런 저런 역사적 사실들의 간략 나열입니다.

마치 위키드 백과사전을 읽는 것 처럼 밍밍합니다.  

정수복 저자가 제 눈엔 잘 안보입니다. 

 

아기자기한 에세이도 아니고,  

깊이있는 인문서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재미있지도 않습니다.  

책 값은 또 어찌 그리 비싼지. 

문학과 지성사의 편집부가 원망스러울 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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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 2014-08-28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랑 완전 비슷한 의견입니다
 
톰과 제리 6-10편 박스세트 (5disc) - [할인행사]
워너브라더스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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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2학년 딸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만화영화입니다. 

톰과 제리시리즈 1-5편 구입후 재미를 톡톡히 본 저로서는 

6-10편도 구입하고 싶은데 품절이라 무지 무지 아쉽네요. 

다른 것들 보다 이 시리즈가 편수도 많고 알찹니다. 

좋은 음악과 그림들에 자극적이지도 않고 

대사가 적어서 오히려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강추!! 

(근데 빨리 재판이 되야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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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과 제리 1-5편 박스세트 (5disc) - [할인행사]
워너브라더스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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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2학년 딸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만화 영화입니다. 

길고 긴 지난 겨울 방학을 이 만화 시리즈로 무사히 넘어갔습니다. ^^ 

대사는 별로 없고 풍부한 표정과 동작, 그리고 클래식, 재즈 등의 음악을 이용해  

매력적으로 만든 만화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도 커서도 좋아했는데 다 이유가 있더라구요.  

이런 걸 보고 시대를 초월한 고전이라고 하겠죠.

자극적이지도 않고 좋은 음악에 많은 비유와 상징들이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소장용으로도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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